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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록 Aug 03. 2024

[영화분석] 애프터양/ 코고나다 (2021년)

영화를 좋아하고 기억하고 싶어하는 한 인간의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분석.



영화 애프터양/ 2021년


감독 코고나다 (한국계 미국인, 파친코 일부 연출)


장르 드라마,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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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던 안드로이드 인간 양이 작동을 멈추자 제이크 가족은 그를 수리할 방법을 찾아 나선다. 

그러던 중, 양에게서 특별한 메모리 뱅크를 발견한 제이크는 양의 기억을 탐험하기 시작한다. 


<감상>

지금까지 봐온 로봇나오는 SF영화와는 색다른 느낌의 영화였다. 

양이 죽으면서 시작하는 이야기 전개부터가 새롭다. 

영화 초반부에 댄스경연대회가 나오는데. 진짜 좋은 명장면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그 장면이 너무 좋아서 다시 돌려봤다. 

에너지도 좋고, 각 가족의 형태와 가족을 나타내는 색감. 춤 동작 모두 모두 좋았다. 

영화는 이야기의 서사와 캐릭터 연기가 중요하지만 때로는 

강렬한 이미지 하나가 그 영화를 좋은 영화로 기억되게 만드는 것 같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인간 중심적 사고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영화 후반에 제이크는 에이다에게 양이 인간이 되고 싶어했냐고 묻는데 

이에 대해 에이다는 그건 인간의 잣대라고 답한다. 이것이 이 영화가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 같다. 

 

제이크는 클론을 부정적으로 보는 어쩌면 ‘뿌리’ = ‘인간’에 연연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제이크의 찻집이 가루차는 취급하지 않고 전통차를 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생각됐다. 

그런 제이크가 양의 메모리 뱅크를 보며 양의 기록이 '있었던 일의 사실 기록'이 아닌 

'사람과 같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주관적 기억'에 대한 것임을 알게 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바뀐 것 같다. 

양에 대해 이해하고 깨닫게 되면서 자기가 갖고 있던 편견? 사고방식?을 깨고 나온 것처럼 보였다. 

영화 중간, 거부감을 가지던 클론을 만나 이야기하고 가루차를 우려먹는 

제이크의 모습을 보며 변화된 제이크를 느낄 수 있었다. 


<인물>

제이크 


직업             찻집 사장

트라우마       ?

목표             양을 고치는 것

초목표          ?

특징             미카가 마음으로 낳은 딸 이라는 것? 클론을 차별한다는 것? 


<구성>

 오프닝 

가족사진 찍어주는 양. 함께 사진을 찍자고 부르는 미카. 

 

1막. 

찻집을 운영하는 아빠 제이크의 가게에 가루차를 찾는 손님이 찾아온다. 

그러나 제이크네는 전통 찻집이라 가루차가 없다.

 

온라인 댄스대회를 하는 미카네 가족. 대회에서 탈락하고 양도 고장 난다. 

// 도발적 사건 – 고장난 양.

 

양은 본사제품이아닌 사설 리퍼제품이다. 옆집 아저씨 조씨가 수리처를 알려준다. 

미카는 학교를 안가고 제이크와 함께 양의 수리점에 간다. 

수리점을 가는 차안, 엄마는 미카에게 아빠 말을 잘 들으면 선물을 주겠다고 한다. 

양을 산 가게는 사라졌고, 물고기 가게가 됐다. 물고기를 사는 미카. 

ai로봇 본사는 양의 고장이 12가지 진단 중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수리불가라고 한다. 

양이 부패하기 전에 재활용을 하던가 머리만 살리라고 하는 직원. 

// 위기 - 양을 고칠 수 없다. 

 

조씨가 알려준 사설수리 업체는 중심부 문제라며 중심부를 열어야 한다고 한다. 

제이크는 불법이라며 싫다고 하고 미카는 양을 고치고 싶다. 

미카의 엄마는 양에게 의존했다며 미카의 뿌리찾기를 위해 양이 충분히 노력했다고 한다. 

제이크는 컵에 가루차를 타서 마신다. 양은 수리시설에 누워있다. 

양은 나무의 접목을 통해 미카에게 입양과 뿌리 가족의 사랑에 대해 알려줬다. 

 

미카네 가족이 모두 집을 비우자, 단발머리 여자가 미카네 집을 기웃거린다. 

러스는 양의 기억장치를 꺼내 제이크에게 주며 스파이 웨어라며, 박물관을 소개해준다. 

소개 받은 사람은 박물관 여자는 그것은 스파이 웨어가 아니라 메모리뱅크라고 한다. 

여자는 제이크에게 양의 기억장치를 팔라고 한다. 기억을 볼 수 있는 장치를 주며 러스는 양 몸속에 있는 부품을 훔쳐 갈 거라며 자신이 안전하게 양을 보관할테니 양의 몸을 데리고 오라고 한다. 

그러면서 기억장치를 팔지 말지는 양의 기억을 보고 결정하라고 한다. 

// 전개 - 양의 기억장치를 받게 되는 제이크

 

2막.

양의 기억 속엔 단발머리 여자와 미카가 있다. 

제이크가 양의 기억을 보고 있는데 미카가 내려온다. 물을 마시는 미카. 이전엔 양이랑 내려왔다. 

미카는 스스로 물을 따라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다음날 양의 본체를 박물관으로 옮기는 제이크. 

양의 기억 속에는 오프닝 영상, 가족사진 찍던 날의 기억이 있다. 

슬픈 눈으로 세 사람을 쳐다보는 양. 

제이크에게 차에 대해 묻던 양. 차를 지식이 아닌 직접 마시고 느껴보고 싶다고 한다. 

행복하냐고 묻는 제이크의 질문에 자신에게 해당되는 질문인지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양. 

// 제이크와 양이 차에 대해 나눈 대화의 기억. 행복에 대해 자신이 대답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라고 하는 양. 

 

릴리슈슈라고 적힌 노란색 티를 입고 거울 앞에 서 있는 양. 

양의 기억 속 여자와 클럽에서 같은 옷을 입은 흑인여자. 제이크는 단발머리여자 얼굴을 조회해 그녀가 일했던 카페를 찾아간다. 카페 점장은 그녀에 대해 말해주지 않는다. 

제이크는 옆집 조지에게 그녀에 대해 묻는다. 조지의 복제 가족들이 나온다. 

단발머리 여자는 복제 인간이다. 제이크는 복제인간을 싫어한다. 

단발머리 여자가 제이크를 찾아온다. 단발머리 여자의 이름은 에이다. 

에이다와 양의 관계는 단어로 정립하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사이로 보인다다. 

미카는 학교에서 말썽을 부렸다. 양이 보고 싶어서. 다 함께 양을 보러 간다. 

양은 독립공간에서 전시가 될 것이라고 하는 박물관여자. 

// 양의 기억 속 단발머리 여자를 찾는 제이크. 여자는 복제인간이다. 사랑을 했었던 양.

 

나비 수집을 했던 양. 미카 엄마와 양의 기억. 끝이 아닌 시작. 

슬픔에 대해 묻는 엄마에게 양은 무가없으면 유도 없다고 한다. 

// 미카엄마와 양의 대화 기억. 슬픔에 대해 묻자, 무가 없으면 유도 없다고 말하는 양. 


양이 인간이 되고 싶어했냐고 묻는 제이크에게 그건 인간의 잣대라고 하는 에이다. 

다만, 양은 자신의 뿌리에 대해 궁금해했다고 한다. 

미카에게 뿌리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고 한다. 

 

3막.

제이크는 양의 기억 속에서 거울 앞에 서있는 머리 긴 양의 사진 하나를 발견한다. 사진 속 위치로 찾아가는 제이크. 그 곳에서 양의 과거 이야기를 알게 된다. 양은 미카네 오기전에 테크노로 남자아이의 형으로 갔다. 과거에 사랑한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는 에이다의 원형이었다. 미카와 제이크는 양이 보고싶다. 

// 양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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