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의 향기가 난다.
예고도 없이 찾아온
눈꽃이 세상에 색을 얹는다
눈물로 가득한 얼굴에
눈꽃이 고맙게도 뒤덮인다
하고픈 말들은
왜 삼켜야 하는 걸까.
너저분한 마음을
흩날리는 눈꽃 속에 외친다.
눈꽃에서 너의 향기가 난다
팔을 활짝 뻗는다
아무 말 없이 너는 모두 괜찮다고 한다
때론 괜찮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또다시 묵묵히 기다려준다
포근한 겨울이 지나면
사라질까 두려워
시린 겨울을 잘 버티어 주길
차가운 손을 맞잡아 본다.
그림을 가르치고 있어요. : ) 그리고 어쩌다 20살 노견의 두 번째 양육자가 되어 반려견과 함께하며 서로 닮은 모습에서 발견한 위로의 말들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