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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지감자 Mar 01. 2018

다.시.찾.은.시.간... 도쿄

무작정 걸은 기억만 남을것 같은  도쿄의 골목들_케이큐카마타

케이큐카마타역.도쿄. 2018.2.13

여행의 목적이  늘 있었던걸까? 하는 의문이 첫날 숙소를 찾으면서 들었다.

사전조사,사전준비 라는 것을 전혀 하지 못한 채

도쿄행 티켓일정. 숙소위치 두가지에 의존한 채

낯선공간에 덜컹 혼자 서있는 나스스로가 황당해

무심코 나에게 던진 질문같다.

하네다공항 밤 8시30분정도 도착하는 일정이였기때문에

첫날 도착숙소는 무조건 이동시간이 짧고 이동이 편한 곳으로 위치만보고 찍었던 게가마타역 에서 갈팡질팡 방향을 잡아야하는 눈과 마음이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었다.

게이큐가마타역. 독일음식점2F

도상  길의 방향을 잡아줄 곳을 확신  한후에야

길들이 보이고, 합리화에 들어갔던  생각들도

정리가된듯하다.


하루의 시작일수도, 하루를 접는 불빛일수도 있는 밤길을 비쳐주는 네온사인이 오늘 도착한 여행첫날의 어떤사람의 발길과 닮은것 같다.

..

떠나오지 못할것 같았던  시간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되찾은 발걸음이 가볍다.

첫날 받는 룸 키는 그냥 설레게 하는 뭔가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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