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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그러다 과로사 올 수 있어요

오로지 일만하는 일벌래 이야기(생존일기)

by corescience

기말고사 시즌이 돌아왔다.

늘 그렇듯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

과고 마지막 면접이 있어 이번주도 정말 달린다.

월요일에는 6시간을 쉬지도 않고 수업을 해서

오늘 몸살이 났다.


화요일부터는 더 달린다.

오늘 투덜이는 나를 보더니


“쌤 다크써클이요..선생님은 쉬지도 않고일만 하시고 체력도 약하셔서 그러다 과로사 와요.피곤할때는 쉬세요“


사실 빨간날빼고는 모두 일이다.

뭘 그리 열심히도 사는지.

러닝도 하고

등산도 해보고

개인pt도 받아보고..

혼자 제주도 여행도 다녀보고..

명절에 3일간 최소1끼만 먹고 잠을 자도..

내 머릿속을 지우는것이 안된다.

드래서 택한 것이 일이다.


숨막힐 정도의 긴장과 체력의 방전으로

나는 어느새 모든것을 내려놓고 있다.

죽음

생명체의 삶이 끝나는 것, 생명활동이 정지되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는 생물의 상태로서 생(生)의 종말을 가리키는 용어
출처:네이버

이 단어는 나에게 위협적이지 않다.

내일 당장 죽어도 후회없이 열심히 일만 하고 있다.


유일한 취미는 차에서 음악듣기와 집에서

몸에 이불을 둘둘 감싸서 최고온도로 해 자는것이다.요즘은 이상하게 너무나도 춥다.

겨울옷을 입어도 춥다..

언제 이 깊은 수렁에서 나올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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