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메추리 부화기
첫만남은 너무 어려워~
요즘 인스타 화제의 곡인 투어스의
“첫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이다.
팔반깁스에 오른쪽 다리 찰과상에 이번주는
휴업이다..
느낌에 미니 메추리 부화시기가 다가온것 같애서
어제 병원치료를 마치고 학원을 갔다.
역시나 부화시작이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알을 깨고 나올것 같애서
학원을 다시 갔다.
진짜로 알에서 작은 소리로 삐약~거리며 나오려고
노력중이다.
문제는 너무 작고 힘이 없어 하루가 넘게 알에서 못나오고 있다.
결국 옆에서 파각을 도와주었다.
너무나도 작아서 손이 떨린다.
약2cm도 안된다..
조류를 너무나도 무서워하는데 어린 생명이라
결국 큰 용기를 내었다.
아..다칠까봐 두근두근..
그렇게 1시간정도 사투를 벌였다.
드디어 날개를 파닥거리는 추리가 보인다.
심장이 뛴다..
너무나도 작아서 탄성이 나온다.
결국 그렇게 추리는 세상의 빛을 보았다.
갓 부화해 온도조절이 필수고 털을 말려야해서
일단 부화기에 두었다.
잠시 관찰을 하니 문제가 추리가 너무나도 작아
부화기의 구멍에 머리가 끼었다.
너무나도 놀래 응급처치로 구멍을 메꿀 종이를 찾았다.
너무나도 작아서 육추기에 넣기전 털을 말려야해서 임시방편으로 부화기안에 종이를 깔아주었다.
그래도 마음이 불안해 집으로 가져오기로 했다.
며칠은 지켜봐야할것같애 육추기와 부화기 둘다
집으로 가지고 왔다.
집에오니 두부가 반긴다.
아메리칸쇼츠헤어종이라 개냥이인 두부는
정말 순하다.
성격이 순한 아인데 삐약소리를 들으니 내내
신기해서 쳐다본다.
부화기는 뚜껑이 있어 혹시나 추리의 안전을 위해
덮어놓았다.
두부는 계속 쳐다본다.
파란만장하다.
내나이 40중반에 실험과학학원 원장에
미니메추리 부화를 지켜보고 있고
고양이와 미니 메추리의 첫만남!!!
오늘의 릴스다.
https://www.instagram.com/reel/C4Nsm6BhhUb/?igsh=d2pzcW4xZGQwdzB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