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시고 라이킷과 구독까지 해 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이번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 말씀을 올립니다.
여름부터 어제까지 감기를 달고 살았습니다. 이제는 기침도 잦아들고 비가 오니 차분해지는 마음에 휘몰아쳤던 일정들(핼러윈 파티와 중간고사, 동화책 출간, 가족 화소 공동 저자 출간, 그밖에 재능기부 출간과 초상화 및 시화 전시회)을 얼추 마무리해서 머리가 가볍습니다.
존경하는 정이흔 브런치 작가님과의 연으로 무사히 "달빛이 엿듣는 수요일 이야기"를 출간하고 분에 겨운 감사 인사를 들으면서 그동안 오타 수정 및 눈이 빠지게 들여다보고 편집하고 고치는 과정들의 수고로움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재능을 기부한다는 소명에는 책임이 수반되기에 끝까지 마무리로 끝내야 고생한 보람이 빛난다는 것을 다시 짚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