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눈부신 하늘연달이 쓴 편지를 가을 바람이 배달합니다

다채로운 책을 출간하는 중입니다

by 은후

첫 번째 소식입니다.


어느덧 18년째를 기록하는 청주시 책 펴내기 지도 강사로

청주시의 지원금에 지원하지 못한 분들과 기억에 남을 공저책을 브런치 작가이자, 시인. 소설가인 정이흔 작가님의 솜씨를 등에 얻고 재능 기부하여 출간하고 인터넷 서점 7곳에 입점했습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561101


저는 발간사를, 정이흔 작가님께 격려사를 부탁드려서 싣고

에세이와 시, 디카시, 소설 등을 묶었습니다.


글을 수록한 예비작가, 아니 이제는 어엿한 작가님이신 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출판사 대표이자 작가인 J 님이 프로젝트 책을 기획했습니다.


이에 저는 '글쓰기'에 대한 여러 에피소드와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전하는 소소한 메시지 등등

질문에 답을 하는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이 책이 곧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베스트 셀러 기록했네요.


세 번째 소식입니다.


몇 달 동안 매주 금요일 퇴근길에 달빛과 함께 초상화를 그려왔습니다. 전시회를 곧 11월 초에 개최하는 동시에

초상화 작품 사진과 함께 제 글이 실린 책을 예술진흥재단에서 제작 배포한다고 합니다.




네 번째 소식입니다.


청주시 기록원과 청주시가 함께하는 가족에 대한 사진과 다양한 색들의 글로 책을 출간한다고 합니다.

제 이야기도 선정되어 12쪽 정도가 실린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곧 편집을 마친 후 출판된다고 합니다.


더불어, 개인책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는 귀뜸을 받았습니다.




다섯 번째 소식입니다.


처음 전국공모전에 도전한 장르는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동화였습니다. 상금에 눈독을 들이지 않았다곤 솔직히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당선되고는 싶지만 언감생심 될 거란 기대는 내려놓았는데, 운이 좋아 당선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기쁨의 소리를 질렀습니다. 생각보다 상금이 약해 실망한 것은 안 비밀입니다.


그 후, 이 글이 환경문학상을 받을 줄 몰랐습니다. 물론 그 글을 수정하고 손을 보긴 했지만요. 그것으로 창작금을 지원받아 디자인 작업까지 마쳤습니다.

머지않은 기간 내 출간되어 서점에 배포될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글쓰기를 시작했기에 저에게 벌어진 변화입니다. 앞으로 글을 더 열심히 쓰라는 당근 같지만 사실, 채찍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에 지독하게 걸린 몸살감기를 이겨내면 다시 창작의 자판을 두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브런치 작가님들, 독자님들께

이번 기회를 빌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