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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잘 관리하는 사람의 특징

리더의 덕목

사람이 계속 찾아오는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사람을 잘 관리했다.'라는 걸 알려준다. 내겐 한 사장님이 그랬다. 퇴사한 직원도, 같이 일했던 동료도 끊임없이 찾아온다. 우정을 나눈 친구 사이면 모를까. 함께 일을 했던 기억들이 그렇게나 좋았을까?



많은 리더를 만나봐도 이만한 사장님은 만나본 적이 없었다. 어떤 일터든 직원의 불만은 늘 있었는데, 이 사장님과 일할 땐 그 누구도 불만이 없었으니까.



한 번은 물어봤었다. '저는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지나고 나서 사장님이 사람을 잘 다룬다는 걸 알았어요. 사장님만의 방법이 있나요?' 고민을 하시더니 말하시더라. '글쎄.. 난 그냥 사람 만나는 게 귀하다고 생각해' 잘 모른다고 이야기했지만, 이 말을 듣자마자 이 사람이 왜 사람을 잘 관리하는지 이해했다. 귀하다고 생각하는 태도가 모두에게 전달되었던 것.


내가 본 이 리더는 말과 행동이 언제나 일관했다. 말보다 행동을 우선시했다. 능력이 뛰어났다. 좋은 대학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우리 환경에서 일을 잘했다. 직원의 고민을 늘 자신의 일처럼 생각해 줬다. 늘 밝은 분위기를 만드려고 노력했고,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어떠한 부탁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누구보다 직원 한 명 한 명 소중하게 다뤄주신 분이다.


그리고 난 그걸 배웠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여러 경험을 통해 늦게나마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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