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지수 May 15. 2024

안개

기억

비가 많이 오는 영국의 아침은 짙은 안개로 인해 한 치 앞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안개와 습기를 머금은 흙냄새는 내 감각에 각인되어 깊은 여운이 남겼다. 안개에 파묻혀 있는 건물, 나무 그리고 길의 모습은 마치 한 편의 그림 같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안개가 걷히면 모든 사물들이 뚜렷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그렇게 모든 건 그 자리에 있었다. 


오늘도 수고했어:)


x

매거진의 이전글 선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