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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빛소년 Jun 19. 2024

대화가 되지 않는 사람들과 관계

[공자님은 말하셨습니다!?]

대화가 되지 않는 사람하고는 관계를 끊으라고 말하셨습니다. 물론, 관계를 끊으라고 직접 말하시지는 않았지요. 경계하라고 했습니다. 공자님의 가르침을 깊게 생각했습니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이런 사람들과 관계를 계속할 것을 생각하니 물 없이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가슴이 답답합니다. 눈에 보이는 범죄를 저지르면 처벌하거나 용서할 수 있습니다. 근데, 대화가 되지 않는 것은 잘못인지, 잘못이 아닌지 구분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성인군자가 못 되는 저는 여러분들께 차라리 이런 사람을 경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뿌리가 썩은 나무는 더 이상 성장하지 않습니다.


첫째, 고집이 세고 자기 의견만 주장하는 사람

이런 사람 요즘에 참 많이 보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의 댓글창에는 항상 존재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 항상 옳다고 합니다. 기준을 잘 생각하셔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하는 것들 있잖아요. 보편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착한 일과 나쁜 일 그리고 명확하게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들을 구분하는 사람들은 제외됩니다. 지구는 둥근데 아직도 지구가 네모라고 주장하는 사람과는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되지 않겠죠? 이렇게 공자님은 자신보다 훨씬 지혜로운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고집을 부리는 제자를 말했습니다. 과학적인 근거나 객관적인 데이터를 믿지 않고 자신의 믿음을 끝까지 우깁니다. 이런 사람과 대화는 끝이 나지 않고 화만 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둘째,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

길을 걸어 다니면서 담배를 피우고 담배꽁초를  손가락으로 튕겨 길거리에 버리는 행위는 확실하게 잘못된 행동입니다. 이런 잘못된 행동을 누군가 지적해도 인정하지 않거나 고치지 않는 걸 말합니다. 친구나 직장동료, 가족이 실수를 지적해도 이를 부인하고 변명하는 사람입니다. 이게 정말 무서운 이유는 성장기를 지나 아이에서 학생으로 그리고 성인으로 성장할수록 지적해 주는 사람이 사라집니다. 그럼, 정말 개차반 안하무인이 되는 것이죠. 본인만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지 모릅니다. 두뇌가 말랑말랑한 성장기에도 못 고쳤는데 누가 고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사람들은 마흔이 넘어가면 더 이상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지 못해 체면이 사라집니다. 주변의 사람은 다 떠나고 외로워서 가족에게 의지하지만 가족도 오래 시달려 지친다면 받아줄 사람이 없겠죠!? 정신적으로 건강한 성인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수를 정확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잘못에 대해서 사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나이가 많아도 어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배우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

사람의 가치는 어디서 올까요!? 저는 끊임없이 배우려는 의지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죽을 때까지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지식이 쌓여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적응할 수 있습니다. 배우려는 자세가 없는 사람을 공자님은 특히 경계했습니다. 사람은 성공이나 실패의 경험으로 크게 성장합니다. 가르침을 줘도 이를 한 귀로 흘려듣고 배울 생각이 없는 사람은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이 부분은 정말 저도 크게 공감을 합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많이 알면 알수록 대화가 풍부해져요. 하다못해 디즈니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도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의 대화가 차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더 많이 배우고 더 발전적인 대화를 해야 합니다.

P.S. 이런 사람들과는 현명한 거리 두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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