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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천적몽상가 Nov 26. 2023

개발자의 시선으로 기업 체계 잡기 #00

구멍가게에서 마트로의 여정

작자 소개


  우선 작자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겠다.

20년 이상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쌓아 왔고, 회사의 조직문화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내 시스템 활용 및 기술 교육을 통해 신규 입사자들의 적응을 도와왔다.


개발 소프트웨어

: 아래는 어떤 종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을 했고, 어떤 기술 스택들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따라서, 모르는 내용은 그냥 넘어가도 좋다.

클라우드에 마이크로 서비스 기반의 백엔드, 프런트엔드 소프트웨어 개발: Docker, Kubernetes, Spring Boot, React, Vue, Hudson CI, Git, MariaDB / 팀장

미디어 공유를 위한 국제 표준인 DLNA를 구현하여 여러 통신사의 기본 앱으로 사용: Java, Git / 팀장

하이엔드 뮤직서버의 서버 소프트웨어와 해당 뮤직서버를 컨트롤하기 위한 앱 개발: Python, Bash, PHP, Mysql, Java, Git

다양한 안드로이드 앱 개발: Java, Git, Hudson CI

국내 오피스 제품군 중 워드 개발하여 데스크톱 컴퓨터 번들로 판매: Java, CVS


기술 교육

도커(Docker):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컨테이너라는 형태로 포장하여, 어떤 컴퓨터 환경에서든 동일하게 동작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쿠버네티스(Kubernetes):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 관리 및 확장하기 위한 오픈 소스 플랫폼

ReactiveX(RxJava): 프로그래밍에서 데이터 흐름과 변화에 쉽게 반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이브러리


사내 시스템 활용 교육

슬랙(Slack): 기업용 협업 및 소통 툴

트렐로(Trello): 프로젝트 관리 및 협업 툴, 칸반(Kanban) 스타일의 보드를 기본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NAS: 네트워크에 연결된 데이터 저장 장치로, 여러 사용자와 클라이언트 시스템이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파일 스토리지 솔루션


기타 교육

생성형 AI: ChatGPT, Bard와 더불어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교육

중간관리자를 위한 리더십: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라는 제목의 책을 바탕으로 6가지 동기를 통해 자신의 업무 동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좋은 동기를 늘일 수 있는 방법과 조직 업무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




개발자의 시선으로 기업 체계 잡기


  2021년도 여름부터 구멍가게와 같은 소기업에서, 10명이 조금 넘는 마트 수준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이직하여 대표님의 믿음하에 다양한 일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조직문화 개선과 더불어 소프트웨어 개발 및 활용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구멍가게와 마트의 모습을 단순화한 그림


위 그림은 ChatGPT-4를 통해 생성한 구멍가게와 마트를 비교한 그림이다.

기업을 키우려고 하는 입장에서 보면 다양한 생각이 들게 할 수 있는 그림인듯하다.


구멍가게는 매장이 작고, 그에 맞춰 제품종류도 몇 가지 되지 않으며, 당연히 재고를 관리하는 창고도 크지 않을 것이다. 어릴 적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해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2-3명만 있어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해 보인다. 그런 조그만 구멍가게만 하더라도 발주관리, 재고관리, 창고관리, 매장관리, 재무관리 등 꽤 많은 업무 분야로 나뉜다.


마트가 되면 매장도 커질 뿐 아니라, 그에 맞춰 제품종류도 늘어날 것이며, 당연히 재고를 관리하는 창고 규모도 커져야 한다. 늘어나는 규모에 맞춰서 절대적인 인력 또한 늘어나야 한다.

인력만 늘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업무 분야를 세분화하고 업무 분야에 맞는 인력들을 충원해야 한다.

늘어나는 인력을 관리하는 다양한 업무들이 늘어날 것이고, 관리해야 할 시설이 크고 다양해지면서 해당 업무들 또한 늘어날 것이다.  


  그 모든 것들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기존 구멍가게에서 하던 방식으로는 어림없다.

좀 심하게 얘기하면 마트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존 구멍가게에서의 모든 방식을 다 바꿔야 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개발자인 작자 기준에서 우선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집중하여 언급해보려고 한다.


  개발자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를 풀어보면, 어떤 업무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서 분석에 의해 해당 업무를 작은 단위로 잘게 자르고, 그 작은 단위들을 프로그램화하여 목표로 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사람이다. 그런 일을 오랜 기간 동안 해온 사람으로서 구멍가게 운영 방식을 마트에서 활용하고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그 문제점들을 분석하여 해결하려는 시도. 즉, 기업 체계를 잡기 위한 방법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


다음 발행할 글부터는 인식된 문제점들을 하나씩 소개하고, 분석하여 해결해 가는 과정을 아래와 같은 느낌으로(보다 더 구체적으로) 풀어보려고 한다.  


1. 인식: 문제점을 인식한다.

  [문제점] 업무 전달이 되지 않아 처리가 지연되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있다.


2. 분석: 인식한 문제를 이용해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분석한다.

  [분석]

   1. 사업 초기부터 계속하던 일이므로, 조금씩 일이 추가되면서 현재 업무 방식이 굳어졌다.

   2. 업무절차가 정확하게 분류되어 있지 않다.

   3. 해당 업무는 A, B, C, D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고, 다음 처리 담당자에게 처리 요청을 할 때 구두로 또는 메모를 이용한다.

   4. 해당 업무를 처리하는 모든 흐름이 수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3. 해결: 분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해결책 제시]

   1. 현재 처리 방식 기준으로 모든 업무를 업무 담당자 기준으로 절차를 분류하고 담당자를 지정한다.

   2. 앞서 분류한 업무절차와 흐름을 여러 툴(트렐로, 슬랙)을 사용하여, 업무흐름과 담당자 지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해결책들이 100% 모든 회사에 맞는 방법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바람은 작자가 한 고민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서 조금이라도 독자들의 회사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요즘 되뇌이는 말 'JUST DO IT!'

나의 변화가 독자들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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