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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윤수 Aug 13. 2022

대한왕국에는 왕(王)실과 범무부(예전 법무부)가 있다

예전에 있었다는 대한민국은 3권 분립 어쩌구 하며, 입법·행정·사법 등 복잡하게 나누었던데, 2022년 8월 대한왕국은 아주 간단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 왕(王)실 – 범(凡)무부(예전 법무부) – 그리고 여럿(형식상 입법, 행정, 사법은 그대로)      


왕, 범부부(예전 법무부) 밑에 아직도 ‘그리고 여럿’이라고, 구케(국회), 정부, 법원 등이 남아 있는 것처럼 한 건 순전히 거기 적을 두고 월급 타는 이들을 어여삐 여겨 그런 거다      


요즘 나라 제도가 바뀐 걸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하니 아래에 요약해 준다       


대한왕국 (2022년 8월 기준)     


우리 대한왕국(王國)에는 왕(王)실과 범(凡)무부가 있다     


대한왕국 헌법     


제1조 대한왕국은 국민〔앞으로 소리나는대로 ‘궁민(이걸 개돼지라도 쓴다)’으로 쓴다〕을 위한 왕(王)의 나라다     


제7조 모든 공무원은 궁민보다 2시간 늦게 출근하며, 왕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제8조 정당은 모두 비상대책위원회를 가져야 한다     


제2장 종전 헌법의 ‘국민’은 발음나는대로 ‘궁민’으로 바꿔 읽는다       


요번에 새로 만들어진 기관들이다(*매우 중요하다. 모든 시험에 꼭 출제될 예정이다)     


제40조 대한왕국에는 왕(王)과 왕(王)실을 둔다. 왕(王)실의 소재지는 용산골과 세종골 그리고 왕(王)이 내키면 아무 데나 둘 수 있다       


제41조 대한왕국에는 범(凡)무부를 둔다(예전에 법무부였지만 소리 나는 대로 쓰다 보니 범무부로 바뀌었다). 범(凡)무부는 3권(입법, 행정, 사법)을 초월하며, 종전 대한민국 헌법·법률에 불구하고 아무거나 시행령으로 만들 수 있고,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


(원래 ‘호랑이 범’이라 매우 사납다 하니 조심!)      


* 무더위와 장마 속에 궁민, 시민인지 해 먹기 정말 힘들다. 뭐 하자는 건지 (한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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