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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또동 Aug 27. 2022

안녕 나의 스물두 살, 안녕 나의 여름

그 해 여름, 가장 푸르던 (완결) - 만화

 돌이켜 생각해 봤을 때 가장 아쉬웠던 점은 여행이 끝나가면 끝나갈수록, 여행 후 돌아가게 될 4학년이란 현실을 너무 두려워하고 무서워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후회가 남는 순간을 보내고 온 것은 아니었지만, 불안함을 품고 여행했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 후로 3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취업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불안함 없이 온전히 그 순간을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이미 마무리된 여행 이야기를 그리는 여행기를 그리고 있으니 완결 만화를 그리는 이 순간에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무언가를 마무리하는 순간에 예외란 존재하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26화에 걸쳐 여행기를 마무리했다는 생각에 뿌듯함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안녕 나의 스물둘, 안녕 나의 중국에서의 10개월, 안녕 나의 가장 푸르던 여름.


-그 해 여름, 가장 푸르던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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