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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또동 Aug 30. 2022

그래서, 여행 뒤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 해 여름, 가장 푸르던 - 보너스 만화

감사하게도 여행이 진행되었던 계절 여름에 여행기를 연재할 수 있었다. 여름의 시작에 연재를 시작해 여름의 끝에 그 마무리를 했다는 사실이 의미 있게 다가온다.


인스타그램과 브런치 두 곳에서 여행기를 연재하였다. 막상 완결을 내고 보니 에세이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어 아쉬움이 남는다. 여행기 작성을 염두에 둔 여행이었다면 더 깊은 사색의 기록을 많이 남겨 돌아왔을 텐데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빡빡한 일정 속에서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기를 작성한 나 자신에게는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덕분에 이렇게 3년 전에 다녀온 여행 이야기를 담은 만화를 그릴 수 있었다.


여행을 하며 생각보다 가이드가 체질에 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시 정말 명확하게 출입국관리직 공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당장 가이드 시험을 준비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디 이 여행기가 여행작가가 되겠다는 내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첫 단추 역할을 해줄 수 있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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