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길이가 짧으면 수영을 못할까?

by 이순일

수영을 좋아하는 이들은 많지만

수영을 잘하는 이들은 많지가 않다.


누구나 열심히 수영장을 찾고

누구나 열심히 노력을 하면

수영을 잘할 수 있다고 하지만


지상에서 걷는데 익숙한 인간에게는

물이라는 환경은

결국 불편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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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영을 잘한다는 것은

느리게 수영을 하는 이들에 비해 빠른 것이니

상대적인 것일 뿐이다.


경영...

속도가 기준이 되어하게 되는 수영의 한 방식

빠르지 못하다면 수영을 잘하지 못한다는 것이 통념이고 보면

우리의 신체구조가

수영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고 볼 수가 있다.

결국 속도를 높이기 위한 우리의 밑천은

손과 발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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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무리 수영을 잘한다고 할지라도

물고기와 비교를 할 수는 없다.

인간은 물고기와 같이 나선형 몸체를 가진 것도 아니고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는 꼬리를 가진 것도 아니다.

소위 오리발이라는 도구의 힘을 빌려 속도를 내어 보지만

결국 어설프게 물고기 흉내를 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물고기는 팔이 없어도

꼬리와 몸체를 이용하여 속도를 낼 수가 있지만

인간은 팔이 없다면 다리만 가지고 속도를 내야 하는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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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손의 역할은

수영을 하는 데 있어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가 있으니

수영과 팔의 길이는 전혀 무관하지 않음을 알게 된다.


수영을 잘하는 이들의 팔 길이는 어떻게 될까?

물고기 같지는 않지만

가장 물고기와 같이 천부적으로 빠르다고 하는

미국의 수영 대표 선수 마이클 펠프스를 예로 들어보자..

그는 올림픽에서만 23개의 메달을 딴 전설적인 수영선수이다


펠프스의 몸은 어떠할까?

펠프스의 신장은 194cm이다.

팔의 길이는? 203cm이다.

일반적으로 신장과 팔 길이는 같다고 한다.

그러니

펠프스는 압도적(?)인 팔 길이를 가지고 있다.

팔 길이가 길다는 것은

스트로크의 추진력 내는 힘이 팔에서 나오기 때문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다리 길이는 어떻게 작용할까?

다리는 손과는 반대로 길이가 길수록 수영을 하는 데에는 불리하다.

다리는 상체에 비해 부력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전체 신장 대비 약 45.7%의 길이가 적정 다리의 길이인데

이를 적용하여 펠프스를 측정해 보면

펠프스의 신장은 194cm이다.

그렇다면

적정 다리의 길이는 88.7cm 정도가 나와야 하는데

펠프스의 다리는 81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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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은 길고 다리는 짧은 것이 펠프스의 신체구조이다.

보기에 좋고 안 좋고를 떠나

그냥 수영을 하기에 적합한 신체 구조라는 것이다.


물론 펠프스가 타고난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고

이것이 수영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본인이 말하는 펠프스의 성공 비결은 노력에 의한 훈련이다.

그는 6년 동안 단 하루도 수영을 쉰 날이 없다고 했을 정도로

열심히 연습을 하였다.


신체를 타고나는 것은 내게 주어진 것이다.

어쩔 수 없는 문제..

하지만

능력과 효율을 높이는 것은 내가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팔이 짧을 수도 있고

다리가 길 수도 있다.

주어진 것은 받아들이되

주어지지 않은 것을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은

수영을 잘하기 위한 가장 필요한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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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길이가 짧아도 수영을 잘할 수 있다.

신체조건을 합리화시켜 수영을 게을리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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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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