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말잇기
뉴진스- 가
스페인- 에 있다고 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인도- 에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도길- 에 있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길목- 마다 있는 가로등의 불빛처럼
목격- 하게 될 모든 장소의 사람들에게 그 날의 일은
격식- 있는 사건의 마주침은 아니었더라도, 분명 인상적인 일이다.
식탁- 에서 마주보고 식사를 하는 것도 아니면서,
탁자- 에 커피잔을 놓아두고 어색하게 말을 찾는 순간도 아니면서,
자랑- 할 것도 아닌 일을 호들갑 떨며 누군가에게 "나 뉴진스 봤다"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랑만- 적인 일도 아니면서
만보기- 차고 보험료 절약하기 위해 숫자를 체크하면서 언젠가
기시감- 있었을 일을 되뇌고 또 되뇌게 될 것이다.
감동- 이 밀려왔던 것처럼.
동감- 한다. 그런 일이 있었다면 나라도 그랬을 것이다. 약간은 신기한 일처럼
감각- 적인 사건이라도 되는 것처럼.
각설- 하고, 그런데 뉴진스 멤버가 남극에 있다는 말은 조금 이채로울 수 있었다.
설원- 의 평야에서 썰매라도 탔던 것일까? 어째서? 살다 보면, 그런 별 시답잖은 궁금증이 일기도 하는 것이다.
원망- 이 들 일도 아니고, 엄청난 충격적인 사건도 아니면서.
망조- 가 들 파탄의 재난이 일 것도 아니면서.
조석- 간만의 차가 사라지고 홍수와 가뭄으로 달의 붕괴를 예견하는 것도 아니면서.
석류- 처럼, 잘 사지 않는 석류처럼, 어쩌면 한 번도 산 적이 없던 석류처럼,
류진스- 처럼. 류진스라 부를 일 없는 뉴진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