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에 대한 기존 개념(1)

보고서

by 희원이

[목차: 정보론-정보 개념의 조정을 위한 소쉬르적 해석]

머리말

Ⅰ. 정보에 대한 기존 개념

1) 일반적 접근

2) 피터 드러커의 접근

3) 기존 접근의 한계

☞ 일반적 접근에 대한 비판

☞ 피터 드러커의 접근에 대한 비판

Ⅱ. 소쉬르 언어학의 주요 용어

Ⅲ. 소쉬르 언어학의 주요 용어를 통해 바라본 정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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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정보에 대한 기존 개념

‘정보’라는 낱말은 주로 컴퓨터와 통신의 관점에서 사용되었지만, 점차 그 사용의 폭과 의미가 넓어져 오늘날에는 경제학적 측면에서 효용가치를 지닌 ‘재화’란 의미로 사용되는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기에 이르렀다(주1). 정보는 정보사회라는 말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중요한 화두다.


1) 일반적 접근

흔히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하면 다음과 같은 정의가 소개된다. 영어로는 information이고, 한자로는 情報로 쓰인다. 사전적인 의미는 ‘생활주체와 외부의 객체 사이에 사정이나 정황의 보고(報告)’를 말한다(주2).

대체로 정보는 ‘알림’이 본질적인 기능이라고 설명된다.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알릴 내용이 뭔가를 담고 있어야 한다. 이때 일반적인 정보에서는 누구나 요긴하게 쓸 수 있을 내용이 정보 형식에 담기지만, 1급 기밀의 경우 매우 중요한 비밀스러운 내용이 정보 형식에 담긴다. 또 어떤 경우엔 매우 이론적이고 현학적인 내용이 정보에 담긴다. 정보는 누군가에게 알릴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성’을 띤다(주3).

일반적으로 정보와 관련된 위상을 보면 “데이터 ⟶ 정보 ⟶ 지식”(주4)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를 벤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해보면 넓은 데이터 영역 안에 그보다 좁은 정보의 영역이 생기고, 다시 그 안에 정교한 지식이 생기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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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지식은 보통 가장 체계적으로 고도화된 정신적 축적물로 분류된다. 데이터(Data)보다는 체계적이지만 지식(knowledge)보다는 덜 체계적이며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정보다(주5). 따라서 ‘데이터가 취사선택되어 정보가 되고, 정보가 취사선택되어 지식을 만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주6).

이는 요즘 정보를 바라보는 시선 중 주류라고 할 수 있다. 즉 이 순서와 벤다이어그램대로라면, 지식을 가장 고급스러운 것으로 보게 된다. 또 데이터는 정제되지 못하고 불균질적이고 아직 해석이 닿지 않은 원석이라고 할 수 있다. 정보는 그 중간에 있다.





(주1) 구연상, 《매체 정보란 무엇인가》, 11·13쪽 / 홍성욱, 《네트워크 혁명, 그 열림과 닫힘》, 58쪽

(주2) 정치학대사전편찬위원회, 《21세기 정치학 대사전》, 한국사전연구사 : NAVER지식백과, “정보”

(주3) 홍성욱 역시 ’정보는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성질이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지식은 지식의 소유자와 따로 떼어서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정보는 혼자서도 시디를 읽으면서 쉽게 습득할 수 있지만, 지식은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이것이 정보와 지식의 큰 차이”라고 지적한다. 그만큼 지식이 고난도의 지적 수용 과정을 거쳐야 함을 의미한다. (홍성욱, 《네트워크 혁명, 그 열림과 닫힘》, 58쪽)

(주4) 홍성욱, 《네트워크 혁명, 그 열림과 닫힘》, 55쪽

(주5) 홍성욱, 《네트워크 혁명, 그 열림과 닫힘》, 58쪽 / 구연상, 《매체 정보란 무엇인가》, 11·13쪽

(주6) 홍성욱, 《네트워크 혁명, 그 열림과 닫힘》, 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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