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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 레몬을 건네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자.

by 온혈동물

데일 카네기의 '인간 관계론'과 '자기 관리론'을 오디오로 들으며 출근한 지 이주 정도가 되어간다.

책으로 읽기도 했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기에 다시 읽어야지 하다 그냥 출퇴근 시간에 오디오로 듣기로 했다.


걱정을 멈추고 삶을 사는 방법 중 하나로 "운명이 레몬을 건네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자"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듣다가 오늘에야 이게 무슨 말인가 이해가 됐다.

삶이 즐겁기만 한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좋은 날도 슬픈 날도 그리고 괴로운 날도 있다.

살면서 괴로운 날이 그냥 *같은 날로 끝날수도 있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이상하게도 어떤 힘든 일이 있으면 그게 다음에 더 좋은 일을 위한 일시적인 장애라고 생각하게 됐다.

사실 그런 경우가 더 많기도 했던 것 같기도 하다.

'새옹지마'란 오랜 격언이 대체로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이 된다.

좋다고 생각했던 일이 결국 나쁘게 끝날수도, 나쁘다고 생각했던 일이 후일에 보면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생각되는 경우이다.


세상일이 백 프로 좋다거나 백 프로 나쁘다고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는 않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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