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알파리츠가 보유자산 첫 매각에 나섰습니다. 자리츠인 신한알파용산리츠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용산더프라임타워를 매각합니다. 이번 매각은 쿠시먼앤웨이크필드가 주관하며 IM을 수령한 기관이 몇십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오피스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전략적 투자의 수요도 상당히 큰 것으로 보입니다. 지명경쟁입찰로 진행되며 숏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국내 민간 리츠의 선두주자인 신한알파리츠가 처음으로 자산 매각에 나서면서 이후 매각차익을 주주들에게 얼마나 배당할지도 관심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신한알파리츠는 수익 배당에 있어서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또한 국내 대기업들이 리츠에 진출하고 있지만 단지 자산유동화 그 이하, 그 이상도 아니라는 관점을 내비치면서 국내 리츠가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의견도 팽배해졌습니다. 이번 신한알파리츠의 자산 매각과 그 이후 행보가 특히 더 관심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더프라임타워는 2018년에 1,780억원에 인수되었으며 감정평가액은 2,2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연면적 39,008 제곱미터, 지하 6층 ~ 지상 30층 규모이며 임대율은 98% 이상으로 사실상 제로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평당 2,000만원 중반대 가격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총 매수금액은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