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끝은
째깍째깍 시계 초침이 움직인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하루는 저물어 간다.
하루의 시작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 채
쳇바퀴는 돌고 돌아간다
오늘 ‘일’ 모르고, 내일 ‘일’ 모르는 게 우리 인생인데
굳이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그 이유는 왜 일까?
모든 것은 부질없는
‘공수래공수거’인데
굳이 무엇을 위해 아등바등하며 살아가는 것인가
고작 우리의 끝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공기 중에 떠도는
한낱의 ‘재’뿐일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