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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니포테토 Mar 09. 2024

빙하


빛나는 별이 떨어지던 밤

차가운 빙하 위를 걷는 발걸음

어딘가로 흘러가는 시간 속에

나를 물들이는 깊은 고요함과 백야.     


빙하의 녹는 소리보다

그대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언젠가 이 빙하가 모두 녹아버려도

그대와의 사랑만은 영원히 남겠죠     


빙하가 녹아 흘러가면

그대와의 시간도 흘러가

빙하가 녹아 흘러가면

그대와의 시간도 사라져          


빙하의 꼭대기에서 흘러내린 눈물처럼

마음속에 파도치는 슬픔이 내려앉아

언젠가는 녹아버릴 이 빙하와 같이

그대와의 추억도 녹아내릴까 두려워   


빙하의 녹는 소리보다

그대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언젠가 이 빙하가 모두 녹아버려도

그대와의 사랑만은 영원히 남겠죠     


빙하가 녹아 흘러가면

그대와의 시간도 흘러가

빙하가 녹아 흘러가면

그대와의 시간도 사라져            


빙하 위에서 흐르는 별빛아래 

우리의 사랑이 반짝거리면

그 별빛이 언젠가 사라질까 봐

그것이 두려워      


빙하의 녹는 소리보다

그대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언젠가 이 빙하가 모두 녹아버려도

그대와의 사랑만은 영원히 남겠죠     


빙하가 녹아 흘러가면

그대와의 시간도 흘러가

빙하가 녹아 흘러가면

그대와의 시간도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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