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8일 처음 인디애나 코스타에 참석했습니다.
중국에 있을 때부터 코스타에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몇 년을 벼르다 올해는 코스타에 참석하려 했는데 마침 남편에게 인디애나 코스타로부터 강사초청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인디애나 코스타에 우리 가족 모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수련회... 마냥 제 마음이 들뜹니다.
저는 주로 식사시간에 조별로 만나 그룹상담과 개인상담을 했습니다.
저도 이들 나이에 예수님을 만나고 지금까지 주님과 함께 온 인생...
젊은이들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좋았습니다.
이들이 예수님께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도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저녁메시지도 세미나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영적 쉼을 얻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몸은 피곤했습니다.
시간만 나면 숙소로 돌아와 쉬다가 몸을 추슬러 세미나와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새벽기도회까지는 아예 나갈 생각조차 못했는데
목요일 새벽, 신기하게도 눈이 떠지고 기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떠밀려 가듯이 기도회 장소에 갔습니다.
앉자마자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나 자신이 불쌍하고 서러웠습니다.
가정사역한다고 껍죽대던 내 모습이 한없이 초라했습니다.
이곳에서 가정사역에 관한 강의를 몇 개 들으면서 저는 나 자신에 대해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강사님들이 강의를 얼마나 잘하던지...
‘역시 배운 사람답구나!’ 하며...
배운 것 없는, 타이틀 없는 내 모습이 얼마나 초라하던지...
남편이 한인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금까지 지내오며 사모인 나는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 하고,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사는 나 자신이 불쌍했습니다.
허드렛일이나 하고 설거지나 해야 하는 내 모습에 서러워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이일에 대해서는 주님이 얼마 전에 해결해 주신 듯했습니다.
종으로 부르셨다고요... 교인들을 섬기라고요...
그래서 저는 주님께 기꺼이 응답했습니다.
저희 교회의 식모로, 가정부로 살겠다고요
그랬더니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그래서 이 문제는 다 해결된 줄 알았는데...
내 마음에는 아직도 슬픔이 남아 있었나 봅니다.
기도하려고 앉자마자, 눈물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주님, 저 슬퍼요
제가 불쌍해요. 제가 초라해요.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것도 싫어요.
모욕을 참는 나 자신이 싫어요
이 열등감과 좌절과 비참함... "
“나도 그랬다”
"아~! 주님도 그랬죠.
주님도 창피했겠군요, 수치스러우셨군요
비참하게 무시당하고 모욕당하셨죠.
주님도 그러셨군요"
"그런데 주님,
.
.
.
주님은 하나님이시잖아요.
이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왕 중의 왕이시잖아요.
주님의 Identity는 하나님의 아들,
하. 나. 님 이시잖아요
하지만 저는... 가정부, 식모예요.
저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인가요?
배운 것 없는 내세울 것 없는 초라한 사모...
이것이 저의 Identity예요... "
.
.
.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늘나라의 공주! 너는 공주란다.”
!..
!!..
!!!...
저는 엎어졌습니다.
저의 울음소리가 새어 나가는 것을 억지로 틀어막았습니다.
“네가 교인들이 원하는 것을 자청하여할 때, 사람들을 섬길 때, 교회에서 궂은일 할 때, 드레스 입혀줄게. 머리에는 왕관 씌워 줄게."
.
.
(나는 놀라고 있었고 주님은 잠깐 말을 멈췄다가 다시 하셨다)
.
“슬퍼하지 마라 초라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네가 섬길 때, 네 머리에는 면류관이 씌워져 있단다”
저의 울음은 절제의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더 이상 새어 나오는 울음소리를 틀어막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의 따뜻한 어루만짐이 내 영혼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주님의 사랑하심이 주님의 평강이 주님의 인정하심이 내 영혼 가득히 충만함을 느끼게 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