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 도큐레이 호텔 솔직 후기

다카마쓰#6

by 설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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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다카마쓰 도큐레이 호텔에서 신세를 졌다.

숙소를 정할 때 까다로운 편인데

저렴한 가격에 위치도 좋아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결정했다.


리무진버스 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공항으로 오고 가는 게 어렵지 않았다.

도보 10분 이내 다카마쓰 역으로도 갈 수 있어서 여행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객실 내부도 쾌적했다.

일본 여행을 많이 가면 알게 되는 사실 중 하나는

일본 비즈니스호텔의 규모가 상상 이상으로 아담하다는 것이다.

도큐레이 호텔은 일본 여행에서 신세 진 비즈니스호텔 중 가장 널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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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상점가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쇼핑하기도 좋은 곳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다이소, 서점, 편의점, 돈키호테, 드럭스토어가 있다.



첫날 호텔로 돌아가는 길, 하루 종일 걸어 다녀 낡을 대로 낡아빠진 상태였다.

터덜터덜 걸으며 저녁식사를 고민했다.

상점가라 음식점은 많았지만 늦은 시간이라 불이 켜진 곳은 얼마 없었다.


마쓰야가 보였다.

가성비 좋지만 첫 끼를 덮밥으로 때우고 싶진 않았다.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건 이자카야였다.

나쁘진 않았지만 사람이 복작거리는 곳에 있을 에너지가 없었다.

다른 맛있는 가게가 있지 않을까 하고 몇 번이고 재는 사이에 호텔 근처에 도착해 버렸다.


주위를 어슬렁거리다 결국 편의점 도시락을 먹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의 오므라이스와 패밀리 마트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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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지 않은 맛이 났다.

함께 구매하던 디저트를 욱여넣어 배를 채웠다.



돈키호테에 가야 했기 때문에 급하게 다시 나왔다.

새벽까지 하는 지점이 많은데 근처 돈키호테는 영업시간이 12시까지였다.

신데렐라 같은 곳이다.


돈돈돈 돈키 돈키호테♪

언제나와 같은 친숙한 멜로디를 들으며 돈키호테로 들어갔다.

역시나 한국 사람이 가득했다.


부모님이 부탁했던 샤론 파스와 동전 파스를 넣고

친구들에게 나눠줄 과자도 종류별로 골랐다.


셀프계산을 하는 중에 텍스프리를 위한 계산대는 따로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물건이 많지 않아서 텍스프리는 아마 못 받을 거 같아요.

직원에게 그런 말을 한 게 무색하게 텍스프리 가능 금액의 배로 나왔다.

붉은 테이프로 감긴 묵직한 봉투를 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벌써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이 되지만

일단 시간이 늦었으니까 잘 준비를 하자.


둘째 날은 예술의 섬 나오시마에 가기로 했다.

가능하면 리쓰린 공원에도 가야지.

나오시마행 페리 시간을 체크했다.

8시 출발인 페리를 타려면 늦어도 6시 반에 일어나야 했다.

당장 자야겠다!

거진 3시 반이 되어 급하게 잠을 청했다.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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