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두부사장님의 단단한 이야기

다카마쓰#14

by 설빛
image.png?type=w1


동틀 무렵 눈을 떴다.

눈앞에 펼쳐진 하늘을 보니 피로가 싹 가셨다.


뉴스를 보면서 나갈 준비를 했다.

재밌는 화제들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image.png?type=w1


[멘파=멘탈 퍼포먼스]

SNS 발달로 주위 시선을 한층 더 신경 쓰게 된 요즘,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멘탈 퍼포먼스가 중요하게 되었다고 한다.

약 7년 전부터 사용했던 개*마이웨이가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느 나라든 상황은 비슷한 모양이다.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건 두부 사장님 이야기였다.


image.png?type=w1


사원으로 시작한 그녀는 능력을 인정받아 사장이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두부를 단단한 바 형태로 만들어 시장의 좋은 반응을 받았다.


그런 그녀가 가지고 있는 세 가지 법칙을 소개했다.


image.png


비판받을 정도의 기획일수록 잘 팔린다

고정관념을 뒤엎어야 한다.

두부는 물렁하고 형태가 잘 고정되지 않는 게 본래 모습이다.

그녀는 정반대의 네모나고 단단한 두부바를 생각해 냈다.


상품개발에 기획서는 필요 없다

기획서를 쓰는 시간조차 낭비다.

괜찮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일단 만들어보고 시식회를 열어라.


두부뿐만이 아니라 세계에 눈을 돌려라

두부를 판다고 두부만 집중하면 새로운 건 나오지 않는다.

세상이 움직이는 걸 보면 그에 맞는 두부 활용법이 보인다.



많이 들어본 듯한 뻔한 말들이지만

실제로 그런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 하는 말은 와닿는 정도가 다르다,


그녀는 머릿속에 일 밖에 없어 보였다.

일에 열중하는 모습이 반짝거렸다.

그녀처럼 일이 사명이자 소명이면 어떤 느낌일까.

일과 삶을 자꾸만 분리하려고 하는 사람으로서 존경스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일요일 연재
이전 15화가장 짧은 휴식이 가장 오래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