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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사벨라 Mar 19. 2024

재미교포의 노르웨이에서 오로라 찾기 2

Searching for the Northern Lights

안타깝게도 어젯밤에도 오로라룰 못 보았어요. 인디언티피 ( lavvu)같은 텐트 속에서 밤날씨가 맑을 때까지 기다렸지만 별도 보이지 않는 흐린 구름 밑에서 3시간 보내고 다시 버스 타고 밤 12시가 넘어 배로 돌아왔어요.


오로라를 보지 못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주체측의 영상 화면상에 올라온 것을 담아보았습니다.


밤날씨가 좋지 않아 주체 쪽에서 즉흥으로 준비한 마블과 코트 자르는 시험을 보여주었답니다. 모두들 흥미롭게 보았어요.


오늘 새벽에 트롬쇠에 도착해 시티투어하는 날이에요. 버스 속에서 틈틈이 시내풍경을 찍어보았어요.


본토박이는 집색깔을 색색으로 빨강, 노랑, 초록, 파랑으로 칠하고 요즘 이사 오는 사람들은 회색, 베이지색깔을 선호한다고 하네요. 좀 가난하면 빨간색, 부자면 노란색으로 단장한다고 가이드가 말합니다. 빨간색은 생선피와 페인트를 화학품으로 썩어 칠하고 노란색인 경우는 순수 페인트만을 칠하는 것으로요.


트롬쇠 다운타운입니다. 80여 년 전에 80명으로 시작한 도시인데 이제 8만여 명의 인구를 가진 도시로 제법 커요. (888!) 오로라수도로도 알려져 있답니다. 크루즈에서 줘서 엡을 받았는데 오로라 지수를 알려주지요. 저희도 계속 켜 놓고 있어요. 오로라는 10월부터 3월까지 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안에는 스테인글라스와 파이프오리겐으로 유명하고 건물 밖은 오페라하우스같이 생겼다 하여 유명한 교회입니다.


돌아오는 길, 또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집들을 아이폰에 담아보았어요.

스키는 눈스키 외에도 물스키도 즐긴다는데 영하 1도인 이 시간에도 누구인가가 타고 있더군요.ㅎㅎ

크루즈에 돌아오니 저녁이 되었습니다.


누워서 도서를 즐기는 곳인데 다들 저녁먹으러 갔나 봐요. 저희도 저녁먹으러 레스토랑으로 가고 있는 중이에요.


저녁, 항상 사사미와 스시가 준비되어 있어 좀 가져와 보았습니다.


저녁 먹는 도중 전화 텍스메시지가 들어왔는데… 어쩌지요? 오늘밤 오로라 보기 위해 밤 9시에 나가기로 예약되었는 게 취소되었다네요? 낮에 눈비가 너무 많이 내려 위험하다고요… 어쩌지요? 저희는 밤 10시부터 배 위에 올라가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벌써 3 일체 공첫습니다. 그래도 즐겁게 지내고 있지요. 오로라를 만나는 게 아니라 이제는 사냥하는 마음입니다! 오로라보기위해 노르웨이까지 온지 일주일이 되었는데… 사실 조금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자- 옷을 갈아입고 배위를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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