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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사벨라 Jul 01. 2023

사랑의 메시지

신약과 그리스도과목을 들으며

어디서 들은


얘기일까? 복음서가 쓰인 연대가 A.D.400 경이었다는 것이. 옛날에 일어난 일들이 사람들의 입을 통해 내려온 전설의 모음으로 생각해 왔다. 성경을 읽었는데도 어려서부터 혼자 읽어와서 인지 저자가 예수님의 제자였다는 사실조차 생각을 못했다. 이것은 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고 제자들이 실제로 목도한 것으로 대략 A.D.60-70에 씌여진것으로 알려진다. B교수님의 영상강의를 통해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구약과 신약을 때어 놓고 읽을 수 없다는 점, 웨스트민스터에서 공부를 시작하면서 바로 배우게 되었다. 마치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 구약이 예수님의 그림자이라면 신약은 예수님을 찾아 그가 누구 신지, 그가 성취한 것이 무엇이며, 앞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가를 배우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여러 강의 중


복음서에서 “복음의 의미”의 강의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진리를 찾고 싶어서였고, 지난 학기에 택한 구약과 그리스도에서 배운 성경신학의 관점에서 성경을 다시 읽게 되었기 때문이다. 복음서는 이야기의 흐름이라는 말이 맞았다.  쉽게 읽게 되었다. 복음서는 분명히 예수님에 대한 좋은 소식(사 52:7)이고 그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분이시다.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복음서의 초점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그러던 중, 무신론자 남편이 누가 예수라는 이름을 지었느냐고 물어와 주었다. 내가 펼쳐준 성경책을 남편이 읽더니 천사가 말해 주었네? 한다(마 1:21). 결혼 15년, 그는 내가 철저한 기독교인임을 알고 결혼했고, 나는 그가 무신론자임을 알고 결혼했다. 이렇게 오래 걸렸지만 공부하면서 서서히 남편을 신앙으로 인도하고 있다.



몇 해 전


병중에 누워 계셨던 신앙 깊은 시아버님은 독자아들의 구원문제로 깊은 고민을 하셨다. 더구나 단 하나의 딸을 일찍 잃고 하나님을 영접하지 않았다며 괴로워하신 시아버님이셨다. 나에게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인 며느리를 만나 마음이 놓인다는 말씀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셨다. 때문에 나는 무거운 책임을 지고 매일매일을 살고 있다. 간혹 남편이 신앙을 비꼬는 말을 하면 나는 화를 내지 않고 많이 참는 편이다.



사 랑 의


예수 그리스도. 구속역사의 관점에서 바라본 신약의 메시지-특별히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메시지가 오늘 우리가 직면한 상황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가? 예수님은 사랑이라는 메시지이다.  남편이 어제 좋은 질문을 해 주었다. 나에게 그리스도(마 16:16, 눅2:11, 요 1:41, 행 3:20...)란 무슨 의미냐기에 같이 사전과 성경책, 인터넷을 찾아보고 함께 이해를 하였다. 그리스도란 기름부은자를 말하며 기름부음을 받는다는 것은 어떤 사람을 영광스럽게 하거나 또는 그에게 특별한 사명을 맡기기 위하여 올리브기름을 붓거나 문지르는 것으로 이스라엘의 왕들은 그들이 왕위를 오를때 기름부음을 받았다(대한성서공회)라고 Google search에 나온다. 이렇게 하면 언젠가는 나보다 남편이 더 깊은 신앙을 갖을 것이라 믿는다.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마 19:30).

어느 여름, 철없이 고무줄 넘기 하며 놀고 있는 초등학교 생이었던 나에게 찾아오신 예수님. 신앙의 적음에 불평하나 하시지 않고 나를 사랑해 주시는 예수님.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외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포기하지 않는 남편, 하나님 역시 남편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남편을 사랑하신다. 나는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 인류에 전하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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