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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키친크로스

원단 페인팅

by JIA

키친크로스가 언제부터 주방살림의 필수품이 되었는지 생각해 보니 이케아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부터 본격화된듯하다. 4개씩 묶음으로 되어 가격도 저렴하니 구경 갔다가도 하나씩 사들고 오게 된다. 그릇도 닦고 덮고 깔다가 설거지를 하고 물기도 닦으니 없으면 안 될 주방패브릭이 되었다. 엄마의 시골집 주방에는 행주가 전부이고 벽에는 작은 수건 하나가 걸려있지만 쓰지 않는 듯하다. 아마 행사에서 나눠준 걸 받아와 고리가 있으니 그냥 걸어두었을 거다. 앞치마도 쓰지 않으니 주방이 간소하다. 키친크로스를 자꾸만 사는 유혹에서 벗어나 집에 있는 자투리 원단으로 만들기로 한다. 줄 긋기 페인팅의 무아지경에 빠져서 하마터면 집에 있는 원단이 모두 키친크로스가 될뻔했다.

*준비물: 재활용 원단 45*50cm, 섬유물감, 붓, 종이 팔레트, 초크펜, 자

1. 원단에 자를 대고 초크펜으로 줄을 그어 줄무늬를 만들어 준다.

2. 물감을 묻히며 붓으로 한 줄씩 초크펜선을 따라 내려가며 페인팅한다.

#구김이 있는 원단은 다림질을 해두어야 페인팅에 수월합니다.

#섬유물감은 세탁해도 지워지지 않고 건조도 빨라 다음날 바로 사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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