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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 뜨개

뜨개 모티브

by JIA

겨울이면 귤 까먹으면서 엉덩이 뜨뜻하게 하고 손을 움직이고 싶어진다. 일 년에 한 번씩은 묵혀둔 실타래를 꺼내고 코바늘 책을 보면서 모티브 한 개씩 떠본다. 색을 바꿔가면서 여러 개 뜨고 포개놓는 재미가 솔솔 하다. 엄마가 레이스장식 패브릭을 집안 곳곳에 깔아 두었던 것처럼, 나도 만든 뜨개들이 집안에 가득하다. 컵받침으로 쓰고 냄비도 집고 밥통아래도 깔고, 모티브들을 하나씩 모아 쿠션도 만들고 담요까지 할까 싶을 때 봄이 와서 다행히 멈추었다. 겨울에 또 만나.


*준비물: 뜨개 모티브, 나뭇가지, 실, 바늘

1. 뜨개 모티브 뒷면에 실과 바늘을 통과하며 나뭇가지에 한 줄씩 걸어준다.

2. 리듬감 있게 길이와 크기를 조절한다.


-손수건 뜨개 장식

1. 소창손수건은 구멍을 뚫기 수월하니 송곳을 이용해 코바늘이 통과할 수 있는 구멍을 낸다.

2. 한코에 사슬 뜨기 4코씩 연결하며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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