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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설계자 Dec 28. 2023

미세먼지 공습경보 피할 곳이 없다.

우리는 언제쯤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까?

대한민국 미세먼지 안개 속에 갇히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 교육연구단

한파가 지나가니 미세먼지의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나라는 겨울부터 봄까지 맑은 하늘을 보는 것을 포기하는 게 맞다.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수많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이 날아온다. 특히 중국 동부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공업지역에서 한국방향으로 편서풍을 타고 매연과 금속가루가 뒤섞여 날아오면 막을 방법이 없다.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는 대기 중에 떠다니며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를 말한다. 이 먼지는 질산염(NO3-), 암모늄 이온(NH4+), 황산염(SO42-)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 화합물과 금속 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금속이 주요 구성성분이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μm 이하인 먼지를 말하며 지름이 2.5μm 이하를 초미세 먼지라고 칭한다.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이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된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폐 깊숙히 침투하여 심각한 질환을 초래한다. 


미세먼지의 원흉! 중국 공장!

초미세먼지 분포도

아시아에서 미세먼지는 세계의 공장 중국, 그중에서도 동쪽 공업지역이 가장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편서풍을 타고 날아온 미세먼지는 우리나라 서쪽지역에 가장 큰 피해를 준다. 그나마 동쪽으로 가면 미세먼지 농도가 옅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태백산맥이 어느정도 미세먼지를 막아주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좌우 미세먼지 농도차이가 크다고 말한다. 


2020년 1월은 예년보다 미세먼지가 덜했다. 이는 한국의 기온이 따뜻해서 서풍이 아닌 동풍이 불어서 미세먼지를 중국으로 날려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때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의 공장가동을 전면 중단시켰기 때문에 미세먼지 비중이 급격하게 줄었다.


하지만 2020년 11월부터 중국이 코로나 종식을 선언하면서부터 편서풍과 함께 미세먼지가 심해졌다. 앞으로도 줄어들기는 힘들어 보인다.


미세먼지 대응법

마스크 착용을 통해서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하다. 일반 미세먼지는 KF80으로도 차단할 수 있지만, 초미세먼지는 KF94 마스크를 써야한다.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밀착해서 써야 차단효과가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시절에 경험해봤지만 호흡이 훨씬 힘들다. 그래서 마스크 착용 후 호흡이 힘든 사람은 아예 안나가는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돌리는 것이 좋다. 필터는 H13등급 정도의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주기적인 환기가 더 중요하다. 환기를 잘 않할 경우, 실내 미세먼지가 하루 허용수준보다 100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 하루에 30분씩 2번이상 환기는 필수다. 미세먼지가 심하더라도 짧게라도 환기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한뒤 바닥 물걸레질을 하면 좋다. 


미세먼지는 체내에 흡수되면 배출하는데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폐 깊숙히 침투해 천식과 만성기관지염을 악화시키고 폐암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혈관을 좁게해서 심근경색을 유발하고 뇌졸증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우리는 언제나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까?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가득한 맑은 하늘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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