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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람다움 Jan 18. 2023

한 번도 정규직이 되어본 적 없지만 잘 삽니다.

한 번도 정규직이 되어본 적 없지만 퍼스널브랜딩으로 잘 사는 이야기

프리랜서 방송인, 아나운서 생활 10년차.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는

프리랜서로 시작해서 프리랜서로 지내왔고

지금은 퍼스널브랜딩을 통해서

기업으로 성장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로 살아오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고,

겪고 있고, 겪어 나갈테지만

언젠가부터 프리랜서의 삶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어요.


이제는 하나하나 자세한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오늘부터 하나씩 이야기를 보려고 합니다.


한 번도 정규직이 되어본 적 없지만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생 시절까지 쭉이어온

방송인이라는 꿈.

마이크로 울리는 나의 목소리와

그 목소리로 전달된 정보와 내용들로

사람들에게 나만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

이 순간순간들이 저에게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대학생 3학년 때는 행사 MC 로 처음 오전부터

오후까지 행사를 쭉 진행하며

정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치지만

'나'라는 사람은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진행하는

진행자라는 위치를 참 좋아하는구나

나는 이걸로 앞으로 많은 것을 하겠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꿈만 쫓던 방송인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고 못했고

방송을 가르쳐 주는 아카데미에서도

방송을 할 수 있는 능력만 교육을 해줬지

프리랜서와 정규직, 계약직이

다양하게 분포되어있는 방송인의 세계에 대해서

알려준 적이 없었어요.


계약직으로 2년에 한번씩 구인을 해야하는

그리고 프리랜서라는 이름으로 계약서 하나없던.


그렇게 '방송' 이라는 꿈만 꾸고 시작한

첫 방송 역시 프리랜서 방송 리포터였고,

프리랜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때로는 정규직 같이 규제하는 곳에서 방송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세상에 나를 알리고 싶었다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방송국에서 활동하면서

참 답답했던 건 더 나를 알리고 싶은데

그럴 방법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나를 어떻게 알리지,

방송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더 많은 걸 하고 싶었지만 그 당시

일주일에 한번밖에 없는 휴무,

월 100만원이 안되는 월급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감당해야했던 저는

틈나는 시간마다 과외도 하면서

어떻게든 방송을 하고자 노력해왔던 것 같아요.


그러다 대학생 시절 열심히 포스팅을 하던

블로그에서 나를 알려보는 건 어떨까,

유튜브로 나를 알려보는 건 어떨까 하는

모험적인 정신으로 그때부터

프리랜서 방송인 정아람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더 많은 활동을 더 자유롭게 하고 싶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프리랜서라는 삶이

저에게는 맞았을지도 모릅니다.


프리랜서라는 이름의 명암

프리랜서라고 하면

다들 어떠한 직장에 소속되어있지않고 자유롭게

일을 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미로만 보면 능력있는

멋진 주도적인 사람인 것 같지만

프리랜서 라는 말속에는

그 누구도 나를 책임져주지 않는다라는

뜻도 포함되어있죠.


프리랜서는 스스로를 책임지고

스스로가 주인의식이 있어야지만

살아나갈 수 있다는 걸

그 때부터 서서히 깨닫게된 것 같습니다.

프리랜서는 정말 쉽게 시작할 것이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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