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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미칸 Mar 25. 2024

봄의 향기 속으로

내 마음속 향연으로

아침식사 후  고요한 산길을 산책하면서

겹벚꽃의 피어남을 보며 쌀쌀함을 잊을 정도로

꽃향기에 마음을 뺏기며 바라보았다.

벚꽃의 자태가 봄의 향기 가득 날리며 온 계곡을 뒤덮는다.


한 발 한 발 내딛는 나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며

주변의 모든 것들이 나를 설레게 한다.

봄의 향기는 새들의 노랫소리에서도 합창을 하듯 울려 퍼진다.

비 온 뒤 안개 자욱함 뒤로 하고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한다.

그런 나도 마음속 향연에 젖어 흥얼거려 본다.


자연을 보며 내면의 쉼을 통해 오늘이라는

하루를 힘껏 경험하기로 받아들인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고 경험하리라.


봄의 향기 속에 내 마음도

봄처녀처럼 설렘 가득 안고

오늘 내 삶에 초대해 본다.


아침산책길 위에서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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