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무처럼 살아가면 좋겠다

by 꿈부기

나는 나무처럼 살아가면 좋겠다.

비교 하지 않고

침범하지 않고

숲에서

들에서

도시에서


내가 태어난 그곳에서 그저 자라고

또 자라고 햇빛아래에서 찬바람 맞으며

뜨거운 열기속에서도 참아내면서


한마디라도 더 성장하고

조금이라도 더 굵어지고

잎새 하나라도 더 세상에 나오게 하기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나중에

그렇게 멋있게 클 줄 알고 크는 것이 아닐텐데,


아프다, 덮다고 한마디 안하고 겨울에 가지치기 당해도,

나중에 그루터기만 남아도 살아있는 것을 보면

나라는 이유로 살아남는 것을 보면

나도 나무처럼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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