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야고보서 4:8
마음에 고민을 하고 있을 때에는
말씀이 나를 찌르는 것만 같다.
사도바울은 자신이 죄인 중에 괴수라 하였다.
끊임없이 죄에서 벗어나고자 한 그 역시
기록할 수 없는 끔찍한 마음의 죄에서
깨끗게 되길 원한 것일까.
배도하는 자,
두 마음을 품은 자,
성결하지 못한 자,
이미 내 마음은 죄인이고
같은 죄를 벗어나고자 하면서도
그 그늘 속으로 다시 숨어버리는
내가 죄인 중에 괴수이다.
그렇지만 내 마음속에 다녀가는 생각을
어찌하면 좋을까?
행실로 옮기는 순간
그것이 더 큰 죄의 씨앗이 될 걸 알아
오늘도 나는 마음을 성결케 하기 위해
멈춰있는다.
내게 허락된 사랑을 가까이 하고 그를 즐겁게 하고
그 모습에서 나 또한 안도하며 잠이 든다.
이것만으로 되었다,
나는 행복하다고 되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