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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명수 Jun 12. 2024

지칠 때 나는 이렇게 한다.

회사를 다니거나 업무를 하는 과정이 숨돌릴 틈없이 이루어지고 있을 때 하루가 정말 빨리 간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드니 몸이 녹초가 되어 집으로 갈때가 있다.      


집에서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려 한다. 당연하다. 매번 그러지는 않겠지만 누구나 지칠 때가 한번씩 온다. 그렇게 지치게 하는 것이 사람일 수도, 업무일 수도, 주변의 환경일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고스란히 내 몸에 반응을 보이면 그 반응에 대응해야 한다.     

나는 지칠 때 어떻게 하나? 그러고 보니 나는 내가 스스로를 지치게 한 건 아닌가 돌아본다. 괜시리 하겠다고 밀어붙여서 스스로 옭죄고 사는건 없는지, 굳이 안해도 되는데 하고 있는 일은 없는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걱정하고 있는지 등등 나를 지키게 하는 요인을 생각한다.

     

나는 지쳐가는 것을 회복하기 위해 의도적인 반대급부를 생각했다. 스스로에게 충분한 보상을 자체적으로 주면서 회복탄력성을 높였다. 쉽게 말하면 ‘오늘 이 업무가 끝났으니 오늘 저녁엔 술 한잔 해야겠다, 고생한 나를 위해서!!’라는 생각이다. 지금도 이런 방식으로 스스로 회복을 하려하는데 꽤나 지쳐있는 나에게 위로가 되었다. 

     

그 반대급부는 본인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가까운 친구가 될 수도 있고, 물건일 수도 있다. 그 어떤 거라도 상관없다. 마음이 그것으로 위안이 된다면 충분하다.  

   

최근에 내가 하는 지칠 때 회복하는 나만의 반대급부는 좋은 글귀와 명언이었다.

그 상황을 아주 짧은 명언으로 나를 다시 일으켜 주기도 했고, 신선한 자극으로 돌아왔다.     

지쳐있는 당신에게, 오늘 그 상황을 타개하는 구절을 찾아보라. 그리고 읽으면서 회복하자. 생각보다 좋은 글과 가슴을 울리는 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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