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번아웃....

아이에게 들킨 엄마의 마음

by 달님 Dec 25. 2024

직장생활 16년

육아 6년


번아웃이 왔다.


일과 육아 둘 다 잘해보고 싶었는데

둘 다 엉망인 거 같은 기분이 들면서

무기력한 마음이 한 번에 훅 나를 휘감았다.


인스타 계정은

어느 보통의 엄마들처럼 아이의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있었고

쌩얼과 모자는 필수템처럼...


내가 없어진 느낌이 들었다.


한 달 정도 무기력증에 빠져지 냈다.


요즘 유독 아이가 유달리 웃기는 방법만 연구하는 느낌이라

이유를 물어보니


"요즘 엄마가 너무 심심해 보여.

난 엄마가 항상 즐거웠으면 좋겠어"


마음이 쿵..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아이에게 나의 마음이 보였다보다.

그래서 저렇게 웃기려고 노력했던 거였구나..


그것도 모르고 자꾸 혼내기만 해서 너무 미안해..


이제부턴 내가 노력해야겠다.


내가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작가의 이전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