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_알 수 없는 그의 기억 파편
준하가 가고 빈 상담실에는 도로미가 앉아 있었다.
불멸의 삶에 점점 적응되어 간 자신을 바라보았다.
그때 빈 쟁반을 들고 들어오는 루시를 쳐다보았다.
“왜요 여사님? 뭐 필요하신 거라도 있으세요?”
“아니.. 그 긴 세월 동안 내 옆에 있는 게 힘들지 않나 싶어서..”
루시는 잠시 도로미를 바라보았다.
천년이 훌쩍 넘은 그 시간을 도로미를 지켜본 루시도
그녀와의 만남을 잊을 수가 없었다.
루시는 도로미의 법문을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그의 제자가 되고 싶다고 간청했지만
도로미는 화엄학을 배우기 위해 당나라로 떠나야 했기 때문에
그녀의 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그리고 그가 떠난 후 10년을 한결같이
루시는 도로미를 기다렸고 도로미는 루시의 정성에 감동하여
그녀를 제자로 받아들였다.
평생 불법을 전파하며 평생을 같이 다녔고
도로미와 루시는 불멸의 몸으로 환생하여 교통을 받는 중생들에게
치유과 희망을 전하고 있었다.
“그때 기억나세요? 제가 용이 되어 구해드렸잖아요 하하 ”
루시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도로미를 쳐다보았다.
“그랬지.. 하하 그땐 나도 깜짝 놀랐단다. 내가 태풍을 만나 물에 빠졌을 때 말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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