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결국 돌아오지 못한 나의 형!
낯선 방이었다. 벽면 한쪽에는 티비드라마 포스터가 크게 붙여 있었다. 남자주인공이 경찰정복을 입고 경례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정갈하게 방안 누군가 책상에 앉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보인다. 책상 옅 책꽃이는 교과서들이 잘 정리되어 있고 책꽃이 중간에 상장도 있었다. 하상중학교 2학년 박준성 최우수상 표창장이 액자에 넣어져 세워졌다.
따스한 햇살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고 있었고 그 바람에 준성이 살짝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 보였다. 준성은 준하와 도로미 루시 존재를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여긴.. 어디인가요?” 준하는 얼른 주위를 둘러보았다. 처음 보는 광경.. 마치 남의 방에 무단침입한 듯..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듯한 무척이나 혼란스런 마음에 얼른 루시와 도로미를 찾았다. 다행히 그들은 준하 옅에 서 있었다.
“여긴 준하씨 형 방이에요?” 밝은 표정을 짓는 루시가 대답해주었다. 도로미는 잠시 준하의 표정을 살필뿐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았다.
“이게 무슨... ”
이때 방문이 벌컥 열렸다. 그리고 책가방을 맨 어린 준하가 뛰어들어왔다. 그리고 너무나 충격을 받은 다 큰 준하의 몸을 그대로 통과하였다. 준하는 순간 자신의 어린 시절 자신이란걸 신기한 듯 쳐다보았다. 마치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
“저들은 우리들을 볼 수도 들을수도 없어요 오로지 우리들만 저들을 볼수 있어요” 루시의 설명을 듣고 준하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형! 엄마가 책가방 사줬어 나 이제 형아랑 같이 학교 갈거야”
어린 준하의 들뜬 목소리에 활짝 웃는 표정으로 뒤 돌아본 준성의 모습을 보며 준하는 순간 얼었다. 저 사람이 혹시 내 형?...
“좋겠네 하하 준하 그럼 내일 형아랑 같이 등교하자! 하상초등학교는 형아학교 옆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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