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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감한 지니 Mar 07. 2023

어느덧 한달이 지나, 축구팀 세션

2023년 3월 1일의 일기

3월 1일 수요일, 어느덧 축구팀 멘탈 코칭 세션을 맡은지 한 달이 지났다. 지금의 나는 정말로 즐기고 있다.  아침 사회 심리학(Social Psychology) 수업을 마치고 팀세션을 준비했다. 팀의 목표와 선수들이 생각하는 삶에서 중요한 가치들에 관한, 중요한 대화들이 오갔던 2월. 타이밍 좋게 3월의 첫날이기도 하고, 한 달을 돌아보고 3주간 나눴던 대화의 주제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기로한다. 나 스스로도 매월말 하는 것들이다. 한달을 돌아보고 새로운 한달을 계획하는 일.

팀 세션을 마치고, 필드에 나가 선수들 연습하는 걸 보고, 어느새 생긴 클라이언트와 1:1 세션도 마쳤다.

요즘  캘리포니아 날씨는 참으로 이상하다. 싸락눈이 갑자기 내리질 않나,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불고. 야외 필드에 가만히 서서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연습을 구경하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열심히 공을 주우러다녔다. 헤헤) 그래도 왠지 즐겁고 에너지가 도는 기분이다. 멘탈리티에 관련해 선수들에게, 팀에게 어떠한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현하는 과정이 즐겁고, 1:1 세션에서 만난 선수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설렌다.


이 일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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