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저녁밥상
오이지 냉국 - 얼마 전에 담아놓은 오이지로 냉국을 만들고,
부추장아찌 - 텃밭에서 얻은 부추로 담근 새콤달콤한 장아찌와
삶은 감자 - 역시 텃밭 출신인 알 작은 감자
옥수수 - 동생이 한 자루 샀다며 나눠준 괴산 찰 옥수수 삶아서 차린 저녁 밥상.
거기에 막걸리 한 잔.
대단한 밭일을 한 농부의 밥상 같기도 한,
소박하지만 초라하지 않은 건강한 밥상이다.
싱싱한 채소들은 제맛을 그대로 간직한, 각 각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이렇게 단순하게 소박하게 먹어도 부족하지 않다.
편안한 저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