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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빨간지붕 Oct 09. 2024

슬기로운 노년일기

한글날 - 외로운 태극기

                                                       우리 집의 태극기


아침을 먹던 남편이 태극기를 달아야 한다며 숟가락을 놓고 태극기를 달고 나온다.

" 한글날에도 태극기 다는 건가?"

침묵 속에 따가운 눈총이 다가온다.

" 기념일은 어떤지......"

나는 슬그머니 내방으로 들어와 검색을 해본다. 국경일뿐 아니라 기념일에도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이다.

베란다 문을 열고 내려다보니 우리 아파트엔 우리 집만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태극기가 외롭겠다.

오늘은 한글날을 기념하는 기념일입니다.

모두 모두 태극기를 달고 한글의 소중함을 느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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