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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ro Dec 12. 2024

중립

잡담

참 어이없는 세상입니다. 비참했던 과거의 상처가 다시 살아나는 시국입니다. 세월이 하 수상합니다. 오늘의 이러한 현실에서 누군가는 공무원과 연예인들의 정치작 중립을 운운합니다. 평소 보수라고 자칭하던 연예인 가수는 오늘의 현시국의 생각을 묻자 자기를 정치적으로 엮지 말라는 말을 했습니다. 평소 연예인들 중 제일 많이 정치적인 색을 드러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차라리 이 사람이 용기 있고 솔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말 안 해도 알만한 우리 방송계의 내로라하는 인기 있는 유명연예인들은 정치적인 중립을 테두리 삼아 일절 정치적인 발언을 삼가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연예인들의 그러함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그들이 정말 정치에 있어서 진정한 중립입니까. 그들도 선거를 했고 어느 당이나 특정당의 후보를 투표로 찍었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정치적 중립이라고요. 자기 몸보신이 아니고요. 사회에 영향력 있는 사람이면 그만큼 더 앞장서서 당당하게 자신들의 가치와 신념, 그리고 소신을 밝혀야 되는 거 아닙니까. 자기들은 우리나라에서 정치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우리나라의 정치와 별개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까. 본인들은 정치적 성향을 밝히지 않음으로 정치에있어 순수한척하지만 결국 자기기만일 뿐입니다. 그리고 공무원도 다들 투표를 하는데 무슨 정치적인 중립입니까. 대통령이나 선출직 공무원들도 다 자신의 정치색을 드러내는데요. 우리는 어느 직에 있던 질문을 한 번 던져 봐야 합니다. 자신들은 투표 때 어느 누구도 찍지 않고 기권한 완벽한 중립인지요. 그리고 그 완벽한 중립이 가능한지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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