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리듬

by 느루



안타깝게 머무는 많은 것들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다.

계절이 지나가는 것도 사람이 지나가는 것도 마음이 지나가는 것도 모두가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끝이 있어 안타까운 것일 뿐, 그 자체에 대한 미련때문이라곤 생각치 않는다.


뜻모를 이야기를 하고 허황된 꿈을 꾸고 겉뿐인 관계를 지켜가는 동안 잃어가는 건 어떤 것들일까.


새가 운다.

살아 있다고.


나도 울어볼까, 나도 살아 있는데.


다만 바란다.


삶의 전반적인 리듬을 잃지않길.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길 하지만 필요할 때 기꺼이 기댈 수 있길.
오래된 것을 잊지않길 다가올 새로운 것들을 기꺼이 반길 수 있길.
그리고
사랑하길 또 사랑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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