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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루 May 21. 2018

언젠가, 더할 나위없이 좋은 날







더할나위없이 좋다 말하기엔 조금 모자라지 않나
싶은 날들.

그래도 좋다하고 살아야지.
보고싶은 영화가 있어도 미루고
가고싶은 곳이 있어도 그리기만 하고
듣고 싶은 노래가 있어도 꾹꾹 누르며
...
보고픈 이가 있어도 참아야지.


그러다 보면 오늘처럼
볕이 눈부시게 가득 드는 날도 오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대는 게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 말하며
느낌표를 몇개쯤 아낌없이 쓸 날도 오게 될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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