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외계인 그리고 최초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734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칠백 삼십 사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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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독서회를 하는 날!, 발제 도서중에 하나가 넷플릭스 작품으로도 잘 알려진 "삼체"였다. 삼체는 태양이 3개인 어느 외계인 문명과 신호를 주고받으며, 지구 내부에서도 얽혀있는 여러 주제들을 다룬 작품이다. 멤버가 소개하는 것을 들어보니 3개인 태양에서 환경이 오르락내리락 바뀌는 행성에 살아가는 외계인들과 소통하면서 여러 생각할 거리를 안겨다주는 작품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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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들은 인간을 직접적으로 "너희는 벌레다"라며 욕을 하는 부분을 언급하며 마치 우리 인간들이 메뚜기나 모기들을 손짓 한 번에 잡을 수는 있지만 귀찮아서 내버려 두거나 그럴 필요가 없듯이, 외계인들도 그런 입장이지 않을 까?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기술 격차가 어마하게 벌어진 외계인에 맞서 준비하는 지구인들의 고군분투 스토리를 들어보면서 자연스레 과학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SF소설에서 등장하거나 혹은 실존하는 과학기술들을 이용해서 문명을 발전 시키고 외계문명을 찾아낼 수 있을 지에 대한 그런 호기심들. 나는 한 가지 나만의 생각을 이야기 해보았다. "사람들이 우주의 탄생을 알고 싶어하고 외계인을 찾고 싶어하는 심정들, 현대과학에서 아무래도 인간들은 원인이 무엇인지,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다, 반드시 이런 현상이나 결과값이 나오기 위해서는 원인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고 여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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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우연을 견디지 못하는 것,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와 동기로 인해 반드시 ~가 있는 것을 가정하고 찾으려 한다는 것은 항상 좋은 결과나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우주가 탄생한 것? 그냥 우연히 탄생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은 왜?라는 물음을 붙인다. 외계인은 현재 안 보이고 왜 이 드넓은 우주에 우리밖에 없느냐? 아직 모르지만 우연히 홀로 있을수도 있다. 그러나 인간은 이유를 찾고자 한다.


오히려 나는 이유와 의미부여를 철저히 추구하고 그거 없이는 견디기 힘들어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인식의 구분이 필요하단 생각이랄까?, 자연계는 말 그대로 제 아무리 인간이 날고긴다해도 통제 할 수없는 영역이다. 그래서 자연과학에서는 우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한편으로 필요한 것이고,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일상은 부분적 통제가 가능한 영역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영역에서 왜라는 이유를 찾고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다.



[매일마다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벽돌시리즈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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