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내면의 자유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877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팔백 칠십 칠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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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금요일 독서모임에서 다들 각자 가지고 온 책으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나는 다른 멤버들 책 발제를 마친 후에 시간이 남아있을 경우에만 내 책을 소개하는 편이었는데 이 날은 마침 소개 할 수 있게 되었다. 제목은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가?". 에픽테토스의 가르침을 출판사에서 엮어 낸 책이며 에픽테토스는 에피쿠로스와는 다른 인물이다. 처음 그를 접했을 때 혼동 했던 적이 있었다. 안 그래도 멤버가 에피쿠로스가 아니냐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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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 학파는 세네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에픽테투스 같은 철학자들의 가르침을 토대로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분별성의 지혜를 강조한다. 에픽테토스가 본래 노예의 몸이었으나 주인이 남달라보이자 그를 해방시켰고 철학을 배우게 독려했다. 에픽테토스가 주로 주장하는 "자유"는 내면적인 자유를 의미한다.


분별 된 통제 가능 한 것에 집중 하여 자유로워지는 것. 수많은 사람들이 통제 불가능 한 것에 집착을 하고 고통을 받고 있다 설파한다. "당신이 그 사람에게 화가 나있다면 당신은 이미 그 사람에게 감정에 대해 지배권을 준 것이나 다름없다"라는 그의 가르침은 마치 얼음물을 맞는 듯한 느낌이 든다. 에픽테토스는 또 본인이 노예이기도 했으니 통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에 대한 분별성을 보다 강조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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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무리 황제를 꿈꾼다 한 들 노예로 태어난 이상 결코 황제가 될 수 없다. 고로 집착을 버려야 하지만 현재에 충실하지 못한 채 혹은 내면을 정리하지 못한 채 사람은 방황한다. 에픽테토스는 분별하지 못한 지혜가 인간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다 보고 동양의 도가사상과 비슷한 흐름에 맡기는 것을 권장한다. 그렇다고 인간이 수동적인 존재라 주장하지 않는다. 황제든 노예든 결코 건들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각 사람에겐 내면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판단들은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주장한다. 책에서는 이외에도 다양한 주제들이 있으나 요지는 자신이 통제 가능한 내면으로 여러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다. 그의 아이디어는 고스란히 정신분석치료와 행동치료에 이어 인지혁명과 궤를 같이한 심리치료에 철학적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약 2천년 전의 지혜가 오늘 날 우리 현대인들의 마음에도 노크를 하고 있다.



오늘의 해석 : 통제 가능한 것과 통제 불가능한 것, 내면의 자유는 자기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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