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주먹도끼에서 핵무기까지 3부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876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팔백 칠십 육번째



1920px-Bumper8_launch-GPN-2000-000613.jpg V2 로켓의 미국 버전

우리는 어제 최초의 대량살상 무기인 "기관총"까지 진도를 나갔다. 20세기를 들어서 전무했던 그리고 후무해야할 1,2차 세계대전으로 수 천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두 번의 전쟁으로 인류 비극의 한계치를 경험했으며 정경사문 모든 영역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지구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생체 실험장으로 변했고 알량한 인간의 욕망으로 빚어낸 최신 무기들의 등장은 학살의 지표를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1280px-Roket_Launcher_R-7.svg.png 소련의 로켓 발전

폭주하는 군중과 위임한 권력이 어디까지 위험에 도달할 수 있는 지 알려준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는 거대한 무기에 집착했다. 히틀러가 남성으로써 열등감을 가지고 있어, 남근 선망의 사상이 비틀린 채 내재되어 전쟁과 무기로 승화시킨게 아니냐는 분석심리학적 주장도 있다. 아무튼 괴물같은 무기들이 대전 당시 등장했다. V시리즈 로켓은 영국을 향하였고 인력을 갈아넣은 기술력으로 탱크와 전투기들을 만들어낸다.


전투기의 등장은 그간 하늘을 동경하던 인간이 하늘의 순수성을 더럽혔으나 동시에 항공기술의 대대적인 발전을 이끌어 냈다. 더 나아가 최초의 로켓을 개발한 "폰 브라운" 박사, 이어지는 "오펜하이머" 등의 천재 과학자들을 총동원하여 독일, 미국, 소련, 일본까지 미사일 로켓 공학과 물리학을 기반으로 핵 미사일을 만들어내고자 고군분투를 하지만 이 중 미국과 러시아만이 성공하게 되어 다음 스테이지인 냉전으로 치닫는다.



Castle_Bravo_nuclear_test_(cropped).jpg 1954년 3월 1일 실험 "캐슬 브라보"

미국 과학자 오펜하이머의 저서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에서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최초의 불을 가져다 준 신인 동시에 제우스에게 탄압받게 되는, 권력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그의 삶을 반영한 타이틀이라 볼 수 있겠다. 미국과 소련이 나치 독일을 패전시키고 과학자들을 납치 및 포섭하면서 달로 로켓을 보내는 체제경쟁의 시작은 그 도구가 어떻든 또 언제든지 인류에게 독이 될 수도 또는 득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었다.


황무지 한 복판에서 위력을 조절하면서 실험으로 체험한 이 엄청난 무기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하고 수 십만명이 폭사하는 것을 보게 된 수많은 과학자들이 그간 가지고 있던 자신의 도덕과 신념을 어떻게든 다시 재정립을 하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오늘날에도 수천 발이 지하 기지와 잠수함에 잠들어 있는 핵 미사일들은 유사시에 조립을 통해 절멸의 무기로 날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 권력자들과 전쟁 결정권자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자신들의 목숨이 끝장남을, 최소한 정치적 죽음을 맞이 할 것임을 알고 있기에 세력 간의 공포의 균형과 함께 평화가 지켜지고 있다.



오늘의 해석 : 초음속 무기 그리고 드론과 AI 등, 기술 발전은 계속되고 책임과 윤리의식은 날이 갈수록 갈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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