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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독서노트: 부모 역할 훈련

by adhdcafe


책소개: 전 세계 500만 부모들에게 사랑받아 온 책


“21세기 부모 교육서의 마더북”


1962년에 개발되어 전 세계 43개국에 확산된 토머스 고든의 ‘부모 역할 훈련(P.E.T.)’ 프로그램에서 출발한 이 책은, 34개 언어로 번역되어 500만 부 이상 판매되어 온 고전이다. “수십 년 전 자녀를 키우며 도움을 받았고, 이제는 손주를 위해 자녀에게 선물한다”는 이 책은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현명한 부모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1장 부모 역할에도 훈련이 필요하다


p.15"학생들이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낙오되었을 경우에도 교사들과 학교 관리자들은 문제를 부모 탓으로 돌린다. 하지만 부모들은 어떤 도움을 받고 있는가?.... 부모가 자신이 문제가 어떤 것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경계에 있는 adhd의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 장애등급을 받을 수 있는 분은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혜택도 있고 부모교육도 국가적으로 시나 군에서 하고 있다. 그런데 장애등급을 받을 수 없는 adhd 부모교육은 거의 없고... 지방에서는 더더욱 그런 코스가 없다. 매일의 실전 전투인데.... 우리나라 20명 중 1명 꼴로 adhd 질환이라는데, 그 칼바람을 부모와 자녀와 그 가족들이 짊어져야 하는가? 신세한탄, 현실 한탄을 한들... 지금은 셀프로 부모교육을 할 밖에 도리가 없다. ㅠㅠ adhd에 대한 더 나은 사회 인식과 더 나은 학교에서의 지원과 더 나은 부모교육이 미래에는 이루어지길 바라본다.





2장 부모도 감정을 지닌 사람이다


p.29 "부모란 마땅히 이래야 해"라고 이상적 부모상을 가지고 있었다 부모도 불완전한 존재라고 아니라고 말해주는 이번 장은 위로가 된다 아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부모가 (수용할 수 있는 행동/수용할 수 없는 행동)으로 나눈다 이 경계는 고정적이 아니라 부모의 컨디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부모는 신이 아니니까 인간적인 부모가 되어, 솔직하게 하고 받아들이는 척하지 말라고 적혀있다 그렇다 부모도 사람이다 또 p.47 "pet의 핵심은 문제를 부모나 자녀 중 누가 해결할 것인가가 하는 원칙이다" 우리 아들과 나에게 적용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적용해 보며 이 책 독서해 봐야겠다.






3장 어떻게 하면 아이가 입을 열까-수용 화법


지금껏 육아서 adhd 지침서를 공부해 오면서, 수용화법은 일반훈육뿐 아니라 adhd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남녀노소에게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대화기술이다 3장은 다시 한번 정독해야겠다


p.55 "상대방을 진정으로 받아들인다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은 상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다른 사람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작은 씨앗 안에 깃들어 있는 예쁜 꽃을 피워 낼 수 있게 해 주는 토양과도 같은 것이다"







4장 듣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적극적 듣기


적극적 듣기를 실천해 봐야겠다 너무 많은 순간 아이의 해결력을 믿지 못하고 해결사 노릇을 자처했다 느린 아들이라 생각했기 따문이다 아들이 신발을 거꾸로 신기 전에 고쳐 신으라고 했다 근데 거꾸로 신은 어려움을 지켜보고 스스로 고칠 기회를 주어야겠다 앵무새처럼 아이 말을 따라 하고 또 해결책을 제시할지도 모르지만 그 적극적 듣기를 시도해 봐야겠다 아이뿐 아니라 남편과의 대화에도 적용해 봐야겠다.







5장 말 못 하는 아기의 말은 어떻게 들을 수 있을까


p.137 "아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보기도 전에 무작정 아기한테 무엇인가 해준다" 저자는 적극적 듣기를 말 못 하는 아기한테도 할 수 있단다 그러면 느린 성장을 하는 아이에게도 할 수 있다 두 아이 모두 그리고 남편에게도 해야겠다


나는 아기가 우는 소리 자체가 싫어서 사탕 같은 걸로 주위를 돌릴 때도 많았다 과거 직업의식으로 서비스 마인드가 있어서 해결해 주려는 경향을 내려놓고 경청의 자세를 가져보자 그동안 너무 내 마음이 바쁘고 불안해서 귀를 기울이지 못했다 형 때문에 관심받지 못했던 둘째는 내 시선을 갈구한다 너무 늦은 것이 아니길 바라며 이제라도 적극적 듣기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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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아이를 키웁니다. 독서와 산책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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