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adhd 청소년의 내면을 이야기를 다룬 책은 희귀합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증상을 어찌 느끼는지, 부모가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책이 얇아서 금방 읽을 수 있어요.
오늘독서: <특기는 사과, 취미는 반성입니다> 1부: 우리 학교 갈 수 있을까?
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내가 잘 몰랐다. 특체를 다니면서 인라인을 배웠다. 자스, 지적, 경계선 아이들이 보호대를 차고 인라인을 처음 탈 때, 나도 다른 엄마들의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주 1회씩 한 달이 되면 모든 아이들이 인라인 타는 것이었다. 그동안 안 시켜서 못했구나 생각했었다. 내 아이를 잘 몰랐다. 그 능력치가 얼마인지 adhd라는 병명으로 가두고 제한해서 훈육한 것은 부모였다. adhd 증상들과 아이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수록 아들이 더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첫째 아이를 병원에 데려갈 무렵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돌 전까지 남편이 재택 근무를 했고 큰아이 센터에 데리고 다녀주었다 근데 남편이 집밥 삼식이라 갓난쟁이 돌보는 와중에 식사 차리기가 더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 둘째 아이는 보통스럽게 자라주니 고맙다 형에게 빼앗기고 울었다 형의 패턴화된 표현 놀이. 둘째도 형의 다름을 안다 매일 가정에서 형제 사이에 부모의 개입이 필요하다 코시국 1년간 짝을 구할 수 없어서 째수업을 동생과 했었다 그 시간 동안 조금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느린 아이, 안 느린 아이 둘을 키우는 건 힘들긴 하지만 기쁨도 있다 시소의 균형을 찾듯 서로 맞추어 가야겠다
언어가 느렸던 아이의 언어가 올라오고 이제 친구를 만들어주어야겠다고 생각할 무렵 코시국이 터졌다 그래서 주로 세 살 터울의 동생과 놀았다 2년간 동생과 짝수업을 추가 비용 없이 해주신 선생님이 지금도 고맙다 센터에서 사회성 수업이 실전에서는 적용이 잘 안된다 요즘 동생의 유치원 책 모임에 같이 따라 가고 싶어 하지만, 계속 아이들과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우리 큰아들이다 집에서 나랑 일대일로는 그럭저럭 대화도 잘 되는데 밖에서는 자극이 많기 때문일까! 반복되는 훈육이 필요하다 엄마는 매일 에지 모브 투모로우 찍는 기분이다 p52 "반복되는 실수에는 반복되는 설명만이 답이다"
둘째 아이가 갓 태어나지 않았다면 아마도 나도 기관을 포기하고 집에서 양육했을 것이다 큰아이는 유치원 특수반 3년간 다녔다 4세 8월에 특교자 심사 탈락했었다 교육청특교자심사위 위원인, 의사선생님 병원을 찾아가 진단서를 받아서 다시 특교청에 제출해서 4세 말 12월에 집에서 먼 지역에 배정되었다 큰 소리로 혼잣하고, 충동성도 심한 아들이 행복한 유치원 다닐 수 있기를 바랬다 그리고 유치원 앞집으로 이사를 했다 감사하게도, 특수반샘 일반반샘 여럿 만나오면서, 그중에서 좋은 선생님들도 만났다 그들의 돌봄과 보호 속에서 나도 얼마간 안심하고 유치원을 보낼 수 있었다 그만큼 아이가 성장해 준 사실에 감사한다.
오늘독서: <특기는 사과, 취미는 반성입니다> 2부: 기어코 학부모가 되어버렸다
코시국 입학식은 생략되었다 학교에 대해 가이드 해주거나 교실을 둘러볼 기회도 없이 등교를 했다 입학 후 일주일은 학교에서 혹시 전화가 오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다 입학 전 아이 정보란에 "활발하고 수다스러운 아이" 딱 거기까지만 작성했다 역시나 첫 상담도 비대면이었다 4월 초 첫 담임 상담의 상담전화를 있기까지 얼마나 마음 졸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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