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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앨리 May 01. 2023

걷기 100일 프로젝트 50일이 지나고 달라진 점

쓰는 걷기


‘낭만워커‘분들과 100일 걷기 프로젝트의 50%가 지나고 있어요. 다시 걷기 시작하면서, 3가지 좋은 점이 생겼어요.​


첫째, 자연과 날씨의 작은 변화에 관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는 점이에요.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꽃잎들을 흔드는 장관은 눈도 머리도 황홀하게 만들어 놓습니다. 긴 시간 단단해진 것들의 소리를 듣습니다.

두 번째는 걷는 30분 동안의 나의 몸과 자세를 관찰하게 되는 점이죠. 머리에 풍선을 매달아 놓은 듯 머리는 가볍게 척추는 늘어뜨리고 팔과 어깨는 힘을 빼고 엉덩이에는 꼬리가 있는 듯 힘을 주고 걷는 동안은 마치 멋진 모델이 된 기분도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걷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에도 자세에 대해 의식하게 된 점입니다. 예전에 본 곽세라 작가님의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죠. 운동을 하지 않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의 제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이제 남은 50일,

힘을 주는 시간 외, 힘을 빼는 것에 대한 의식!

걸으며 운동하는 시간 외, 운동을 하지 않는 시간에서의 제 몸의 표정을 알뜰하게 살피는 날로 만들어 가보려고요.


https://www.instagram.com/p/Crsq48tv2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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