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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앨리 Jul 07. 2023

2023 컬리 푸드 페스타 컬리다움을 담다

프로젝트 디렉터의 팝업/공간 이야기

마켓 컬리가 처음 선보이는 페어 2023 컬리 푸드 페스타》를 오픈 첫날 점심시간을 활용해 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마켓 컬리는 성수동에서 첫 선을 보인 ‘오프 컬리’ 경험이 있었고, 미식에 보다 깊숙하게 빠질 수 있도록 식재료를 집중탐구한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 ’에피큐어‘등 컬리다움을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컬리의 첫 페어형 행사에 기대감이 있었죠. 



2023 컬리 푸드 페스타》가 열리는 동대문 ddp가 가까워 오자 대형 홍보 현수막이 보였고, 행사장이 가까워지니 보라색 타포린백을 어깨에 걸친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인 등록대에서 사전에 안내받은 바코드를 인식하고 동선을 따라가서 입장 팔찌를 받고 입장을 했습니다. 

입장을 하면, 바로 웰컴 기프트를 받을 수 있는 존과 포토존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켓 컬리의 상징과도 같은 보라색 타포린 백에 티슈, 초코파이, 콤부차 등등 다양한 선물을 담긴 보라색 백을 들고 컬리가 큐레이션 한 미식 브랜드를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2023 컬리 푸드 페스타》는 컬리 고객에게 사랑받는 베스트 브랜드 '컬리 베스트 존'과 컬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브랜드 '컬리 온리 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켓 컬리에서 즐겨 사던 제품이 보이니 반갑더라고요. 무엇보다 구매 후기가 좋아서 구매를 고민하다 망설였던 요거트, 반찬, 치즈, 버터, 커피, 디저트, 간편식 등 130 여개의 브랜드를 직접 시식해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었죠. 


식재료 외, 컬리에서 구입할 수 있는 꽃은 물론이고 컬리 입점 브랜드들의  굿즈와 체험 스탬프와 럭키 드로우, 룰렛, 카카오친구 추가 등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브랜드 제품의 맛을 보고, 현장에서 바로 구입하고 싶었지만 90% 이상의 브랜드는 현장 구매가 어렵고, 마켓 컬리 앱을 통해 구매 안내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브랜드별 부스마다 QR이 보이더라고요. 현장 구매가 어려운 점은  현장을 방문한 방문객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전시나 팝업을 기획/진행하는 마케터이자 기획자 입장으로 바라본다면, 오프라인 현장은 시식 경험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과감한 컬리의 정책에 놀랐습니다. 더불어 현장 판매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브랜드들의 의사 결정이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마켓 컬리의 브랜드 파워인가'하는 부러움도 살짝 생기더라고요. 




전시 구성 중에서도 컬리다움을 드러내는 와우 포인트들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제게 특별하게 다가왔던  《2023 컬리 푸드 페스타》의 와우 포인트 3개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와우 포인트 1. 아트홀 2관 컬리 브랜드 존

'새벽 배송'이라는 배송의 혁명을 이끈 마켓 컬리. 이 바탕에는 직매입 구조와 함께 물류 혁신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류에서 실제 사용하는 팔레트, 박스, 집기 등을 활용한 물류 센터를 구현한 브랜드 존은 인상에 남았습니다. 마켓 컬리의 유/무형의 자산을 모두 활용하는 기획력도 참 좋았습니다. 


- 마켓 컬리의 보이지 않는 차별성, 물류센터를 간접 경험합니다.

물류센터 내, 로케이션 정보가 담긴 바코드가 그대로 있는 분류 박스와 레일을 활용하여 구성한 공간은 마켓 컬리 서비스의 보이지 않는 차별적인 물류센터를 몰래 방문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 콘텐츠 맛집다운 마켓 컬리의 세심한 커뮤니케이션 메시지에 놀랐습니다.

특히 제가 감동받은 이유에는 공간 기획의 콘셉트도 콘셉트지만 그 속에 담긴 콘텐츠의 디테일에 있습니다.  각 세션 담당 MD의 메시지를 담아 물건이 저장되는 공간이 아닌, 누군가를 위한 마음이 느껴지게 했습니다.

특히, 컬리의 제품이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과정을 물류 레일을 활용한 부분도 주목하세요. 식기와 이용 고객 후기를 활용한 부분은 구매 고객에게는 자신의 경험을, 아직 컬리를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호기심과 기대감을 높이는 힘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와우 포인트 2. 아트홀 1관 컬리 브랜드 존

식재료를 집중탐구한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 ’에피큐어‘ 뉴스레터에 다루었던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놓은 공간이었습니다. 무심히 지나갈 수 있는 메시지 하나하나를  세심히 신경 쓰고, 진짜 스파게티 면을 활용해 자신의 면 취향을 찾아갈 수 있는 참여형으로 구성한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SNS 인증을 부르는 포토 부스 역시, 치즈의 형태를 활용하여 일관성 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와우 포인트 3. 컬리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들 

 - 이동 통로도 알찬 포토 부스와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트홀 1관과 2관이 이어지는 공간도 허투루 쓰지 않았어요. 초기 컬리 광고에 등장한 호텔 프런트를 구현한 셀프 포토 부스에서는 종을 들고 인증샷을 남기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와 함께 오늘 만난 상품을 신선하게 가져갈 수 있는 아이스팩과 보냉 파우치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 빈 통로와 벽 멱까지 컬리다움을 드러냈습니다. 

DDP 공간의 특성상 곡선의 흰 벽이 많고, 크고 작은 문들이 있습니다. 그런 틈새 공간까지 잊지 않고 컬리다움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동을 위한 입/출구 쪽 아케이드 형의 벽면도 보라색 조명을 활용해 컬리의 브랜드 컬러로 채운 디테일함에 행사 사무국의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 리플릿에 표기된 컬러에도 의미를 담아 꼼꼼하게 준비했습니다.  

직접 시식하고 경험하여 새로운 취향을 찾아가는 미식 경험을 강조하고 있는 2023 컬리 푸드 페스타》답게, 좋아하는 종류의 음식을 먼저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컬리 가이드를 리플릿에 담고 있습니다. 부스 배치도에서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 컬러를 표기해 놓아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취향에 맞춰 행사장 투어 동선을 사전에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1. 마켓 컬리 플랫폼과 연계한 오프라인 행사로 하이브리드 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선 경험할 수 있는 시식의 경험에 집중하는 오프라인 행사와 연계하여  마켓 컬리 플랫폼에서는 《2023 컬리 푸드 페스타》에 선보이고 있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2. 마켓 컬리에서 보이는 실물 상품 외, 눈에는 보이지 않는 컬리의 서비스를 간접 경험하게 되는 컬리 브랜드 존의 체험형의 콘텐츠 기획과 공간 그리고 세심한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는 꼭 살펴보세요. 


3. 컬리가 큐레이션 미식 브랜드 가이드를 활용해, 좋아하는 종류의 음식을 먼저 맛보며 미식 브랜드를 자유롭게 살펴보며 자신만의 취향을 확인하고 발견하는 행복을 느껴보세요. 


2023컬리 푸드 페스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2관 

7월 6일(목) - 7월 8일(토) 10:00-18:00 / 7월 9일(일) 10: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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